기록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잘 안 되는 일중 하나다. 그래서 오늘도 결국 결론은 기록의 중요성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면 또 아무 의미가 없으므로 오늘 이야기의 끝도 확인하기 바란다. 평생 나는 항상 뚱뚱했다. 형제들을 보아도 뚱뚱하지 않더라도 날씬한 사람은 없었다. 그렇니 뚱뚱한 것은 나의 잘못은 아닌 거다. 위대한 유전자 덕분일 거다. 왜냐하면 아파서 힘들어 한 가족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저주받은 몸이라고 한탄하며 그렇게 살지는 않았다. 하지만 좀 날씬했으면 하는 바람 같은 게 있다. 그럼 원래 뚱뚱했었냐 그 시대에는 뚱뚱한 사람이 없었다. 치킨도 1년에 몇 번 못 먹어 본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초등학교(국민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말이다. 그러니까. 내가 통통해진 게 1978년부터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