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척 덥고 습한 날씨여서 그런가 아내가 축 늘어져 저녁 못하겠단다. 그러면서 얼마전 블로그 광고로 벌어 놓은 내 용돈을 상기 시키면서 시켜 먹잖다. "뭘 안돼!" 라고 말했지만 정말 더워서 선풍이 앞을 벗어 날수 없는 현실에서 아내의 대답은 "그럼 할수 없지'하고 일어나는게 아닌가 어떻게 하는가 보려고 모른척 했더니 저녁을 준비하는게 아닌가? 별일이다. 거의 다 되었을때 심술이 작동했다. "피자 시켜 줄까?" 하니 자기를 놀리냐고 화를 낼줄 알았는데 좋단다. 이건 내일 먹지 하면서 말이다. 화나서 "그냥 이거 먹어" 라고 할줄 알았는데 역시 부부관계가 좋을때는 반응이 다르다. 그래서 시킨것이 피자헛도 아니고 미스터 피자도 아닌 도미노 피자다. 사실 난 도미노 피자를 먹어본 기억이 없다 뭐 언젠가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