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지시등을 안 켜고 운전하는 사람(깜빡이 안 켜고 들온 차) 친구 중 하나가 깜빡이 안 켜고 차선을 들어가서 뭐라고 하니 시내에서는 그렇게 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것도 깜빡이만 안 키고 천천히 들어오면 또 말을 안 한다. 휙 들어온다. 아주 위험한 운전이다. 물론 이 친구는 운전 못하기로 유명하다. 뒤차 입장에서는 깜짝 놀랄 일이고 다행히 다른 운전자가 방어 운전해서 사고가 안 날 뿐이다. 이런 경우 육두문자 나오고 혼자서 지랄 발광을 한 번쯤은 해 보았을 것이다. 안 켜야 끼어들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건 자신이 못 되어 먹었다는 소리 하고 있는 것이다. 남들도 그럴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런데 착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 난 이런 친구의 차를 몇 번 타 본 적이 있다. 잔소리를 해도 소용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