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근무하는 이곳은 항상 열려 있는 공간이다 보니 지나가던 사람들 까지도 화장실을 쓰기 위해 이 건물에 들어 온다. 사무실이 건물 밖에 있기때문에 창문으로 사람들이 들어갔다 나갔다하는게 보인다. 그런데 며칠전 부터 중고 남학생들이 화장실에 와서 담배를 피우는거다. 화장실에 들어가려다 숨 막혀 죽는줄 알았다. 환풍기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빨리 피고 나가려고 쫙쫙 빨아대고 한번에 많이 피우니 뭔 안개도 아니고 "진짜 이녀석들을...," 하고 벼르고 있었다. 그런데 두녀석이 오전 10시가 좀 넘은 시간 화장실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그래 잡았다. 녀석들 하고 일단 몸풀고... 혹시 운동해야 할 모르니까.., 후휘휙휙 하고 뛰었다. 화장실로 돌진한 나는 "뭐냐? 담배피냐?" 소리쳤다. 순간 녀석들 대답에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