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개척 교회 목사에 빠진 장인, 장모님 주변 사람 설득해 지원금 모아주고 있다

디디대장 2022. 1. 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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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이 군대 휴가 나왔는데 장모님 교회 목사가 10만 원을 보내왔다. 개척교회 목사가 뭔 돈이 있어 이러나 싶었다.
 그런데 오늘 아내가 장모님과 통화하는데 장모님, 장인어른, 이모네 등 주변 지인들에게 많게는 몇십만 원에서 장기 2년 정기 후원을 지원금을 모아 목사님께 드린다는 거다.
 교회로 헌금해도 정상이 아닌 건데 목사 개인에게 돈을 보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아마도 아내에게도 지원하라고 말하고 싶었나 보다.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단호하게 말하라고 했다.
 대략 100만 원이 넘는 돈을 모아서 지원해주고 있다 보니 우리 아들에게까지 신경을 써주었던 것 같다.
 교회에 빠져도 심각한 건데 목사에 빠져서 그것도 돈을 모아서 주거나 주변 사람에게 지원해 달라고 하며 보험 모집하듯 주변의 신자들로 개척교회 돕는다는 명목으로 헌금 아닌 헌금을 목사 개인에게 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런 비공식적인 모금은  어느 교회나 있고 어디서나 있다는 게 문제다.
 70살이 넘은 장인 장모에게 자식보다 살갑게 대해주는 목사에 빠질만하다.
 자식은 속 섞이지만 목사가 속 섞일 일을 할 일도 없고 조금 잘해주면  혹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어 보인다.

 믿음을 돈으로 사는 건 아닐까 걱정하고 가난한 집인데 지금 사는 집도 전셋집인데 두 분이 맞벌이를 아직도 하고 있지만 돈을 못 모으시는지 알 것 같다.

 교회에 있다 보면 눈먼 돈들이 보인다. 좋은 일에 쓰겠다고 단체나 기관 또는 개척교회에서 지원해 달라는 편지가 끊이질 않는다. 

특히 은퇴한 목사까지도 단체 만들어 후배들에게 지원금 요청을 요구하는 게 다반사다.

 개척교회 목사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돈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보다 돈을 더 의지하는 거 아닌가 싶다.

물론 저 돈도 하나님이 주신 거라고 순진하게 생각하는 건가 싶다.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이러지 말자는 것이다.
헌금은 교회 헌금함에 넣어야 하는 것이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도와야 하는 것이다. 십시일반 해서 모아서 주는 건 아무래도 정상적인 방법도 아니고 이런 방법은 나중에 꼭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개척교회 목사를 위해서도 비공식 적이거나 아이디어로 도와서는 안된다. 일은 순리대로 해야 한다.
 이런 돈을 주니 성도 손주가 군 휴가 나와도 돈을 보내는 것이다. 정상적인 돈이라면 이렇게 집행될 수 없는 것이다.
공금과 개인 돈이 이미 구분되지 않거나 지원금은 자기 돈이라고 생각하고 맘대로 쓰고 있다는 반증이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도 개척교회를 피하는 이유는 바로 끝없는 헌금 요구 때문일 것이다.

앞에서 말한 장인장모교회도 서울의 대형교회에서 2~3년간 지원을 받아 부목사를 담임으로 내보낸 개척이지만 쉽지 않고 성공 가능성도 낮다.

 헌금을 강요할수 없는 시대가 된지 사실은 오래되었다. 30년전부터 헌금 주머니 돌리는 중단된 교회가 많기 때문이다. 헌금은 대부분을 차지하는건 사실 직분자들이 내는 십일조 헌금이다. 다른 헌금은 사실 30~40%도 안된다. 코로나로 헌금이 20~30%가 줄었지만 사용이 더 많이 줄어서 오히려 중대형 교회는 걷은 한국보다 덜써서 헌금이 남아돌 정도다.

다시 말해 개척교회목사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것인가를 늘리고 직분자들이 십일조 헌금을 하면 어려움없이 개척하고 유지 가능하지만 이렇게 뒷돈으로 자기 주머니를 챙기고 재정이 투명하게 쓰이지 않는다면 누가 그 교회에 헌금을 할까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는 문제다.

 복음 전파 사역이 목표가 아니라 운영 자금과 자기 월급 가져가기에 급급하다면 그런 사람 목사하면 안되는거다.

 성도들이 잘 모르는게 있다. 특히 담임목사는 성도들의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성도를 의지하는 개척교회 목사에게는 희망은 없는 거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목사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자기맘대로 도우면 안되는거다.

※ 목사 삵꾼 만들 계획이 아니라면 우리 장인장모교회도 처럼 목사에게 모금해 가져다 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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