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유산소 운동 10개월이 거의 끝나간다. 체중감량 계획 중 첫 단계로 유산소 운동 걷기 출퇴근을 한지도 10개월째이고 이 계획은 3년 이므로 겨우 10개월 지난 거다.
총 감량은 12.2kg이지만 목표 감량이 42kg이므로 아직 반도 못 뺀 거다.
참 살 빼기 힘들다. 진짜 힘들다. 이젠 습관처럼 걷고 있고 적게 먹는 것 같은데 아직도 부족한가 보다.
운동으로 감량하거나 식이조절로 감량하는 것의 효과가 처음에는 강하고 나중에는 서서히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 한 10개월이었다.
특히 유산소 운동 걷기는 효과도 천천히 나타나고 진행도 천천히 나타나는 게 사람 참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체중 변화가 거의 없이 2~3개월을 보내고 3개월 다 합해도 3kg밖에 안 빠졌다 그런데 갑자기 3kg이 다음 달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 6km 걷기 효과는 겨우 6kg 감량만 보았고 정체기만 무려 4개월을 보내야 했다.
그래서 8개월 차 때 유연히 현미쌀 생식을 하게 되었는데 나에게 잘 맞아서 결국 한 달 만에 3~4kg의 감량 효과를 보았다. 물론 걷기 출퇴근은 계속 중이었다. 점심을 현미쌀 생식을 1주일에 5일 정도 한 것 같다. 저녁에 간식으로도 좀 먹었다.
하지만 이것도 꾸준하게 하기에는 방해가 많아서 점심 먹자는 사람들 때문에 1주일에 2~3번 할 때가 많아졌다. 결국 방해꾼들 때문에 그다음 달은 2kg 감량 밖에 못했다.
그리고 2013.08월이 현미쌀 생식 3달째다. 만으로는 2달 10일 정도 된다. 이번 달도 1~2kg 감량을 한 것 같다.
오늘 갑자기 느낀 거지만 어느 날부터 내가 저녁에 밥을 더 먹지 않고 있는 거다.나도 모르게 밥양이 줄었거나 음식을 나누어 먹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저녁을 먹다 조금 배 고파도 간식이 뭐 있겠지 하거나 나중에 야식으로 조금 더 먹지하고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고 나누어 먹는 거다. 그러니 야식을 해도 전보다 더 먹지 않게 되는 거다. 실제로 야식의 횟수도 줄었고 야식의 량도 줄었다 배 안 고플 정도에서 정지한다. 만족스럽게 말이다.
어제 저녁만 해도 예전 같으면 치킨 먹고 나중에 밥 다시 먹었었는데 그냥 치킨 몇 조각 먹고 전에 비하면 거의 안 먹는거다 끝까지 남아서 먹었는데 어제는 몇조각 먹고 나니 입이 안 당긴다. 너무 달고 기름에 튀긴 건 자꾸 기피하게 된다.
입이 짧아진 거다. 어느 날 보니 그렇다는 말이다. 적게 먹어야지 한 게 아니고 말이다. 이건 다시 말해 식이조절이 의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입이 거부해서 생기는 현상인 거다.
의지가 약해서 살이 찌는 거라던가 의지가 약해서 살을 못 뺀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참 무식한 거다. 의지로 뺄 수 있는 살이 아니다.
내 몸에 이런 변화가 생긴 건 아마도 내 장내 세균이 이젠 유산균의 수가 많아져서거나 현미쌀 생식으로 오래 먹는 습관으로 배부름을 인지하는 능력이 더 생긴 것 같다.
또 매일 측정하는 두세 번의 체중도 심리적으로 도움이 주고 있는 거다. 몇백 g의 변화가 민감해진 거다. 예전에는 몇 kg에도 둔감했는데 말이다.
이대로 1년만 더 진행한다면 3년 계획에 42kg 감량에서 2년 안에 돌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30kg을 더 감량해야 한다. ㅋㅋㅋㅋ
남들은 3개월에 한다는데 말이다.
* 이 글을 쓴지도 벌써 5달이나 지났다. 90kg의 몸무게는 이젠 87kg이다. 사실 설 때문에 살이 좀 더 붙어 버렸다. 몇 주 안에 다시 몸무게가 제자리를 찾아간다면 86kg 대가 될 것이다. 아니 이번 달 안에 86kg까지 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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