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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19

저녁 식사후 디저트로 나온 딸기 우리집 개가 먹는다

개가 과일을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저희집 강아지는 사과, 배 이런걸 너무 좋아한다. 이상하다. 사료만 먹는 개들은 이런걸 먹나 보다. 똥개만 키워보다가 방안에서 강아지를 키우니 통 모르겠다. 보통 개들은 이런것 안 먹는데 말이다. 애완견들은 좀 다른가 보다. 딸기를 가져오다 하나가 바닥에 떨어졌다. 소미(우리집강아지이름) 놀라운 속도로 달려와 딸기를 입에 물었다. 이걸 사진 찍으려하니까 빼서가는줄 알고 으르렁 거린다. 그래서 조금 혼을 냈다. 그래도 안 빼앗길려고 고개를 자꾸 숙인다. 그래서 손으로 잡았다. 왜 못먹게 합니까 라는 눈치다. "그게 아니고 사진 좀 찍자 소미야~"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말티즈 강아지 키우기 ]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야야곰 경험 2009.03.03

한우 쇠고기 라면 /오늘 저녁 먹은 밥상입니다.

뭔가 안 먹은듯한 배를 위해 아내가 라면을 끓여 왔습니다. 그런데 한우쇠고기 라면이랍니다. 그래 하고 보니까 와 쇠고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게 어느회사에서 나온 라면이야~ 요즘 이런 라면도 있어? 으와~ 죽인다. 그런데 아내가 자꾸 웃어요. 왜~ 우리 한우 언제 잡았어 ? 하니 또 웃는다. 그러더니 포장지 하나를 가져온다. 일반 라면에 한우를 올린거였어요. 아들 해주려던 한우가 아빠 라면에 올라온 거다. 이거 감격해야 하나요? 저희집 형편에 사실 한우 못 먹습니다. 호주산이나 어쩌다 먹어 볼수 있죠. 하지만 라면에 말도 안됩니다. 아내가 요즘 고용안전센타에서 보내준 실업자 교육 요리학원에 나가기 때문에 이 비싼 한우를 사와서 요리 연습을 한 모양입니다. 오늘 아내가 한식요리 실기 시험장에 갔다 왔습니다..

식사대접/ 맛있는것 사준다는 분을 보면서..,

[ 마음의 맛 ] 오늘 점심에 누가 한턱 낸답니다. 고생한다구요. 맛있는것 사준답니다. 좋은일이고 기쁜일이고 감사할 일입니다. 하지만 가난한 가장의 마음속에는 그 맛있는것이 하나도 안 맛있다는걸 모르는것 같다. 돈주고 사먹을 수 없는 비싼 요리라 해도 그것이 아무리 맛있는것이라 해도 그걸 가족에게 사줄수 없는 가장입장에서는 그것을 입에 넣을때 마다 아내가 생각이 나고 자식이 생각이 나기 때문이다. 언젠가 돈을 벌면 이걸 꼭 사주어야지 하는 다짐을 하면서 말이다. 그냥 돈으로 조금 주시면 가족들에게 한번 외식이라도 시켜주면서 흐뭇하고 감사할수 있지만 비싼요리는 마음을 아프게 하기 때문에 전혀 기쁘지 않은것이다. 아마도 맛도 혀가 아니라 뇌로 느끼는것인가 보다. 뇌라고 하니 좀 이상하다. 한국인 정서에서는 ..

야야곰 일상 20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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