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용소막 성당 / 강원도 원주 신림역 하차 도보 10분

디디대장 2020. 5. 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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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역에서 기차 타고 원주를 지나 신림역에 내리면 용소막 성당에 갈 수 있다. 시골 성당이지만 오래된 벽돌로 지우진 건물로 약 100년은 넘은 듯하다. 강원도 3번째 성당이라고 쓰여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곳에  2시간 반이나 기차 타고 가야하나 싶었다. 기차 타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내 덕분에 기차 타고 정말 많이 다니게 되는 것 같다.

 청량리역에서 하루에 서너번 밖에 정차하지 않는 신림역 기차를 타야 한다. 아침 7시와 11시..., 이런 식으로 있다. 올라올 때도 비슷한 비율의 정차역이므로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 원주 신림역 ]

 신림역에 내리면 인상적인 이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못생겼다고 해야하나 ? 특이하다고 해야 하나?

 [큰광대노린재 성충] 근처 무궁화나무에 이상한 벌레가 있어 찍어 보았다. 화려한 무늬로 자신을 숨기지 않는 당당함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았다. 새들의 공격이 두렵지 않은 거다.

 신림역에서 시골길을 10분 정도 걸어가면 700m 정도다. 용소막 성당이 보인다. 2020.05.05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든 시설은 문을 닫았다는 안내문이 쓰여있었다. 하지만 건물 안에만 못 들어가는 것이라 충분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근처에 하나뿐인 카페 안나는 코로나 19로 12시 오픈이라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근처에 중국집도 하나다. 해물짬뽕이 8000원인데 맛은 그냥 보통 정도다.

[ 원주 용소막 성당 ]

 성당의 모습은 명동성당과 거의 비슷한 모습인데 특이한 건 에어컨 실외기가 잘 설치되어 있다는 거다.

 주변의 나무의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고 큰 나무가 서너 그루가 있어서 성당을 더 멋지게 보이게 하는 것 같았다.

방문자들이 찍어가는 고무인이 두 개 놓여있었다.

 

 뭔 영화의 촬영지였다고 들은 것 같은데 까먹었다. 안 중요하다.

 용소막 성당 5분이면 다 볼 수 있는 크기다. 근처에 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다. 이걸 하나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기차 타고 왔나 싶었다. 하지만 다녀오고 보니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 카페 안나 ]

카페 안나에서 커피 한 잔 하려면 수요일에는 가면 안된다. 휴무란다.

카페 안나의 종이에 막 쓴 글에서도 미술적인 느낌이 났었다. 카페에 들어가 보니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남자 들것은 없고 여자 들것만 있다.

카레 안나를 잘 소개한 블로그 글 https://m.blog.naver.com/dmsdk3311/221941424911

 

원주 카페 - 카페 안나(cafe anna) / 신림 카페, 대파 스콘이 맛있는 카페

​카페 안나(cafe anna)강원 원주시 신림면 구학산로 1874​​​원주 신림면에 위치한카페 안나(cafe 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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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원주 신림역 ]

서울에 지하철 신림역과 이름이 같다. 올해 안에 폐역이 된다는 소문이 있다.

원주 신림역 앞에  성당 가는 길 도장이 있다. 가져간 종이가 없어 냅킨에다 찍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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