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더 테러 라이브 오늘 가족과 함께 보았다

디디대장 2013. 7. 3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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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다. 하지만 쥐꼬리 월급에 휴가비도 안 주는 단체에 취업중이니 일년에 한번있는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낸지 4년째다.

뉴스를 보니 대통령은 휴가로 저도라는 섬에서 한가롭게 바닷가를 걷고있다. 서민들은 휴가도 못 떠나는걸 알기나 하는건지 웃긴다싶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가족과 함께 집앞 냉면집에서 점심을 먹고 1.5km거리의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았다. 걸어서갔다. 궁상떤다하겠지만 현실이 그렇다.



아내는 별 불만없이 휴가를 잘보내주어서 미안하고 고맙다.
며칠전부터 선전이 나올때마다 보고싶다고 아내가 이야기한 영화가 더 테러 라이브다.
어느날 부터인가 영화관에가면 코를골 며 잠을 잔다. 그래서 한 10년간 영화관에 안간것같다.

이 영화는 그런데 졸수가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했다.

연기력이 좋은건 당연한거고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니 더 긴장 되었던거 같다.
가난한자의 분노가 안타까우면서도 가진자의 비열함이 나로 하여금 또 분노케했다.

영화보는 내내 오금이 절이면서 정부관계자와 주인공 웃선의 사람의 비열함에 화가났다.

영화를 본지 12시간이 다되어가는데 장면이 자꾸 생각이 난다. CG기술도 너무 완벽해서 실사 처럼보였다.
디지탈 시대라 그런가 화질도 음향도 너무 생생했다. 하지만 국내용 영화라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다. 그점이 시나리오의 단점이 아닌가 싶다.

 내일은 설국열차를 혼자 보러 갈까 생각중이다. 아내가 선약이 있어 함께 어딜 갈수도 없기 때문이다.

 휴가비는 없어도 휴가라도 주는데 감사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실제로 휴가도 못가는 사람이 많을거다. 

그러니 대통령이 휴가간 모습이나 휴가가 쉬는것만은 아니라던가 하는 소리는 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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