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자전거 크랭크암(폐달 팔) 수리

Didy Leader 2012. 2. 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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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의 명칭이 다 영어라 어디를 말하는지 모르겠죠. . 크랭크암이라는 명칭은 폐달의 팔을 말합니다.

 폐달을 돌릴때 마다 왼쪽 폐달이 7시쯤 되었을때 약간 삐거덕합니다. 아주 미세하지만 자전거는 원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뀌어 주는 장치이다 보니 미세하지만 아주 불편합니다.  폐달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잘 돌리냐가 자전거 타는 기술이니 그때 마다 약간을 흔들린다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닌겁니다. 

 처음에는 폐달의 문제이라 판단했죠. 하지만 손으로 흔들어 보니 크랭크 암자체가 약간 흔들립니다. 삼천리 자전거 포에 갔어요.  그냥 크랭크암을 고정시키는 나사를 주여주더라구요. 아무 이상 없답니다. 그런데 약 100M 쯤 가면 또 흔들립니다. 다시 가서 아무래도 크랭크암이 갈린것 같다고 교체해 달라고 하니 자전거포 사람 그냥 조이면 될것 같다고 또 플리면 BB를 교체하자고 합니다. 뭔 엉뚱한 소리를 하는지... BB세트안의 볼이 깨졌다면 소리가 날것인데.. 아무 소리도 안나는겁니다. BB는 자전거 폐달의 돌아가는 축을 말합니다.   가운데 축만 돌고 겉은 안돌면서 자전거에 부착되어 있는거죠. 


  물론 고물 자전거라 교체할것이 많지만 이런 엉터리 진단을 하다니요. 약 2Km 타고 오니 또 크랭크 암이 흔들 흔들 합니다. 손으로 돌려도 볼트가 돌아갑니다. 크랭크암은 교체하면 부품값만 약6000원 정도 하구요 BB는 20000원돈 합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고치는게 중요한데 BB교체후 크랭크 암도 문제라고 교체하자고 하면 3만원이상 비용이 지출된다는거죠 

 그래서 일단 알았다고 했습니다. 뻥이죠. 넌 못믿겠다 다른데 갈거다 이 말이죠.

사실 자전거 출퇴근족은 반 수리공입니다. 왜냐면 자전거를 손볼일이 아주 많기 때문에 경험이 누적되어 있거든요. 


이젠 결론이 났습니다. 수리만 전문으로 하는 가게에 가서 크랭크암 교체해 주세요 하면 되는겁니다. 

 그래서 퇴근하는 길에 노련한 기능공이 있는 수리점으로 갔다. 역시 크랭크암을 교체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BB가 흔들린게 원인이라고 하면서 BB가 흔들리지 않게 조여주었다. 역시 기술자야라는 소리가 나올만 하다. 아마도 다른 수리점이였다면  BB까지 교체하자고 나왔을것 같다.  

 하지만 오늘도 반족짜리 승리를 했다. 뒤집어서 크랭크암을 교체하고 BB를 조인후 또 돈 벌거 없나 살피는 눈초리를 보이는거다. 그래서 "다른건 안 고쳐도 됩니다" 하는데 안장이 깨졌다고 하는거다. " 나중에 고칠께요" 했어야 하는데 수리를 잘해준게 고마워서 그냥 "나중에 교체해야 한다면 지금 교체해 주세요" 했다. 그 말 한마디에 또 만원 짜리 한장이 날아 갔다. 


  자전거를 뒤집을때 살살 다루었어야 하는데 무신경하게 뒤집었던 기억이 스쳤다. 중국산 안장 꽝꽝 뒤집으면 안장이 깨진다는걸 몰랐던거다. 특히 만원정도하는 안장들 조심해야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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