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대의 불만은 집에서 놀면서 아침밥도 안 차려 주는 아내다. 사실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한다. 요즘 세상에 아내에게 아침밥 차려오라고 하는건 간이 배밖으로 나온 놈이나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 내가 심한가 하는 생각을 할때도 있다.
3식놈이나 2식놈이나 이런 짓 한다는거다. 밥은 밖에서 다 먹고 들어 오는 남편이 최고라는 말이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며칠 아침 밥상을 찍어 보았다 물론 주로 아들이 학교 가는 시간에 어부지리로 얻어 먹는 밥상이다.
사실 주로 쌈장에 참기름 아니면 고추장에 들기름에 계란이 전부일때가 제일 많다.
이런 밥상이 불만이다 보니 저녁만 되면 맛있는 저녁 밥상을 받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거다. 하지만 저녁 밥상이라도 더 기대할수 있는건 아니다. 주로 시켜 먹거나 인스탄트 식품으로 정리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식사를 해결하다 보니 오늘 퇴근길에 이런 생각이 들어다. 내가 먹기위해 사는건가? 왜 이렇게 먹는데 집착을 하는걸까? 대충 그냥 맛있게 먹어 주면 되는걸 가지고 말이다. 불평만 하다가 인생을 끝낼것 같은거다.
그래서 결심했다. 먹기위해 살지 말고 살기 위해 먹자고 말이다.
주객이 언제부터 바뀐건지 모르겠지만 풍요로는 시대 먹을것이 넘쳐서 살과의 전쟁을 해야 하는 시대에 먹기위해 사는건 정말 바보 스러운 생활태도라는 결론을 내린거다.
오늘은 뭐 먹을까? 사실 주변에서 보면 아침부터 점심 뭐 먹을까 회의하는 분들 많다. 또 너무 식당가서 평가를 그자리에서 내려 버리는 분들도 많다. 또 너무 맛 있는거 찾아 다니는거 아닌가 싶다.
텔레비젼에도서 맛집 타령이 너무 심하다. 맛있는것보다 건강한 밥상에 주목해야 하는건데 말이다.
자꾸 먹기위해 살려고 하는 나를 발견할때 마다 잊어 먹지 말자고 이렇게 글로 남겨 놓는다. 여러분도 혹시 저 같지는 않은가? 지금부터는 아내에게 밥상때문에 불평하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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