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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생각

정치는 중도가 결정하는 게 맞다

by 야야곰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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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민심 속, 중도층의 '건강함'이 필요한 이유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깊은 한숨과 탄식 소리가 가득합니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대한 민심을 마주하며, 우리는 깊은 낙심에 빠져 있습니다.

어느 후보를 지지하든, 혹은 지지하지 않든, 서로에게 실망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커질까 걱정이 앞섭니다.

한쪽에서는 '어떻게 내란 세력에게 투표할 수 있냐'고 아우성이고,

다른 한쪽은 '공산국가, 독재국가 될 것'이라며 불안감을 표출합니다.

우리는 그저 대통령을 통해 통합되고 발전하는 나라가 되기를 꿈꿀 뿐인데 말입니다.

극단적 대립이 아닌, '승복'과 '통합'의 정치

특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한쪽에서는 압도적인 표차로 반대 세력의 기를 완전히 꺾고 싶어 합니다.

그래야만 소위 '내란 세력'을 응징하고, 그들의 억지 주장을 잠재울 수 있다고 믿는 듯합니다.

하지만 반대쪽에서는 판을 뒤집는 '역전의 드라마'를 간절히 원합니다.

극적인 반전을 바라며, 심지어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준비까지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대립은 우리가 원하는 미래가 아닙니다.

우리는 극우와 극좌가 정치판의 주류가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중도층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며, 그들이 바로 다수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국민은 극우 세력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해외 사례를 보아도 극우나 극좌가 집권하면 나라는 양분되고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국민은 정치판에서 극단적인 세력이 집권하지 못하도록 감시해야 하며,

스스로도 극단적인 사고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스윙보터'가 이끄는 합리적인 정치

우리는 정치적 입장이 고정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지지 정당이나 후보를 바꾸는 유권자를 '중도 스윙보터'라고 부릅니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정치를 선호하는 국민이 많아질수록 나라는 발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금 대통령 후보 중에는 바로 이 '중도의 건강함'을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아도 그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중도의 영향력이 커지면 정치권의 극단적인 대결 구도는 자연스럽게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한쪽의 주장만을 고집하기보다, 여러 의견을 종합하여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증가할 것입니다.

이는 진영 논리를 탈피하고, 타협과 절충을 통해 정치가 더욱 유연성을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건강한 언론과 성숙한 토론 문화

중도층의 부상은 언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극우나 극좌로 치우치던 언론의 모습에서 벗어나, 중도의 합리성을 따라 정직한 보도로 사회의 건전성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언론 스스로 팩트 기반의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비판적 사고로 국민을 위한 바른 감시자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토론 문화 역시 변화할 것입니다. 공격적이지 않고 타협적으로 변하며,

사람을 공격하는 대신 일이 잘되는 방향으로 이야기하는 성숙한 토론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사람을 먼저 공격하는 태도는 적을 만들고 일을 감정싸움으로 변질시킵니다.

이는 결국 자신도 공격받고 좋은 의견마저 무시당하게 만들 뿐입니다.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협력'과 '설득'

과거에는 흑백이 분명하고, 강하게 밀어붙여 무찌르고 이기는 사람이 영웅으로 인정받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진국이 되고 국민의 수준과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 이러한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원칙을 정확하게 지키고 실용적이면서도, 상대를 공격하지 않고 설득하는 자세를 유지한다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반대 의견을 가졌던 사람이라도, 나의 의견의 단점을 지적해주고 수정할 기회를 주는 고마운 협력자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의견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타협하고 협력하는지입니다.

 

이는 토론을 통해 절충될 수 있습니다.

단,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예의가 있어야 하고  예리한 분석력과 판단력이 있어야 하며,

양보하고 타협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은 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적을 만들고 상대를 몰살해야만 가능한, 어쩌면 원시적인 전략일지 모릅니다.

먹을 것이 너무 없어 상대를 죽여야 하는 극악한 상황에서나 쓰는 방법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더 이상 그런 사회가 아닙니다.

우리가 바라는 통합되고 발전하는 대한민국은 바로 이 중도의 건강함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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