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나랑 사귀자"요즘 애들은 이런 말 못할것 같다. 귀찮아서라도 못할거다. "챙겨야하는 기념일도 많고...," 할일도 많은 청소년 시절을 보내는 아들이 항상 하는 말이다. " 귀찮아~ " 참 매력없는 사춘기다. 등교 길에 발견한 이쁜 여학생에게 마음을 빼앗기기 보다는 화장 진하게 한 여학생 짜증난다는 반응이다. 편지 한장 써서 전할까 말까, 나올까 말까 고민도 없다. 우리 때는 답변이 뻔했다. "대학가서 만나자" 그때를 생각해보니 웃긴다. 잊고 지내다 대학에 간걸 알게되면 어느학교 어느과인지 알아내 학보속에 편지 넣어서 보내고 겨우 재회하면 군대가야하고... 헤어짐의 연속으로 아쉬움만 남았던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상상도 못할 불통인거다. 모르는 사람도 쉽게 연결되는 편리한 세상에는 채팅만 무성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