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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4

마인크래프트 게임 때문에 아들의 다리에 피멍이 들게 때렸다

부모로 산다는 건 참 힘든 일이다. 초등학교 6학년 아들에게 몇 번의 기회를 주었지만 결국 스스로를 이기지 못한 아들에게 큰 벌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그만 매를 들고 말았다. 그동안은 보통 손바닥 한두 대 때리다 말았는데 어제는 12대나 손바닥을 때렸고 결국 종아리까지 매를 치고 말았다. 사용한 회초리가 몽둥이 수준이다 보니 한대를 그것도 살살 쳤는데 멍이 들어 버린 거다. 이거 참 힘 조절이 안된 건지.. 순간 당황스러웠다. 두 세대 더 때리다 멈추어 버렸다. 한 30대는 때려야지라고 계획을 세웠는데 말이다. 이런 계획을 세울 정도로 녀석은 엉망이었는데 말이다. 아직 손바닥 12대에 종아리 2대밖에 안 때린 상태인데 난감한 거다. 아들에게 컴퓨터를 장만해 준 게 잘못이라는 아내의 말이 스친다. 공부하라..

야야곰 경험 2012.05.14

PC방 간접흡연 아이에게 괜찮을까? 아들과 같이간 동네 PC방

며칠 전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PC방에 갔다 온 게 들통이 났다. 보통은 pc방에서 나오다 마트 갔다 오던 엄마에게 딱 걸리지만 특이하게도 울 아들은 엄마 꿈속에서 걸렸다. 저녁에 아들친구 이름까지 말하면서 “엄만 다 알아“ 라는 한마디에 pc방에서 나오던걸 엄마가 본 걸로 확신한 녀석은 다 이실직고하고 말았다. 여러 PC방을 약10일전 부터 드나들었다는 말에 앞으로도 막을 수없다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아들 토요일에 같이가자!" 라고 말하자 혼날줄 알았는데 이상하다 하면서도 신나는 반응이였다. 진짜 가는거냐고 몇번을 물어 볼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같이간 오늘 PC방비는 아들이 전부냈다. 둘이 2시간을 하는데 4000원을 낸거다. 일주일 용돈의 2배다. 어린아이가 뭔 꽁수가 있는게 아니라 그만큼 가고 ..

야야곰 경험 2011.06.18

초등학교 숙제 때문에 직장에서 도둑 프린터를 한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 숙제 아내가 메신저로 연락을 해 왔다. 퇴근하기전에 프린트해 와라는것이다. 아니 왜? 하니까 아들 숙제 랍니다. 교통수단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칼라 프린트 해오라는거다. 집에 있는 고물 프린터기에는 잉크가 없단다. 설상가상으로 돈도 다 떨어졌단다. "그럼, 숙제 해 가지 마~" 아내는 아니 그것도 못해주냐고 난리다. 여상상위시대 우리집에서 미실이 산다. 죽지 않으려면 눈치를 보면서 프린트를 해가야 하는거다. 이거 누가 보면 완전 망신이다. 도둑 프린트라니.., 중년의 나이에 3원짜리 종이몇장 쓰는게 뭔 문제냐고 하겠지만 분명히 도둑질이다. 집에 칼라 프린터 유지하는 사람 몇이나 된다고 타자도 안 가르친 아이에게 검색해서 프린트 해오라고 시키는지 ..., 다행이 엄마가 할줄 알아서 이번..

야야곰 일상 2009.09.23

양치질에서 배우는 최대의 효과보다는 작은 성공의 길

저희 집에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있어요. 이 녀석 아침에 일어나서 겨우 밥 먹고 옷 입고 학교에 갑니다. 겨우 200m 거리의 학교를 지각하면서 말입니다. 당연히 아침에 이빨도 안 닦고 갑니다. 엄마도 아침 잠이 많아서 뭐가 뭔지 구분도 못합니다. 빨리 가면 다시 자려고 신경도 안 씁니다. 그러다 보니 아들 녀석 입에서 중년 남자의 입냄새가 날 때가 있어요. 엄마에게 제발 좀 잘 가르치라고 해도 야단과 잔소리뿐이지 방법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아빠인 제가 나서기로 했어요. 겨우 잠에 들때나 하는 양치질 그것도 대충 하는 습관 때문에 큰일 나겠더라고요. 일단 제 이론은 이렇습니다. 밥먹고 양치질하는 게 최대의 효과라고 해서 보통 이때를 맞추려고 하다 보니자꾸 까먹고 넘어가게 되거나 밥먹고 바로 닦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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