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혼자 집을 보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찾아 왔어요. 아빠 친구인데 심부름 온거라면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겁니다. 그 당시에는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라 이런 거짓말이 통할수 있었죠. 그래서 찾아 보겠다고 하고 항상 돈을 넣어 놓는 서랍에 열어서 그 당시 돈으로 10만원을 내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놀고 있었는데.. 저녁이 되니 난리가 난겁니다. 돈이 없어졌으니 당연히 의심을 받는건 저였겠죠. 물론 아니라고 했지요. 그리고 그 내용을 말해 주었답니다. 보통 이러면 몽둥이로 맞거나 화를 내는게 보통인데 아무말도 안하시고 오히려 꼭 안아 주셨답니다. 착한 아들이구나...하면서 말입니다. 아니 돈을 잃어버려서 속상할건데 말입니다. 보통 화를 내는건 돈이 아까워서 였겠죠. 답답해서구요.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