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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기독인)의 삶은 뭐가 달라야 하는가?

기독인의 삶은 뭐가 다른가? 기독인들 중에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술, 담배를 안 하면서 금욕적인 생활을 한다던가 하는 것으로 구분되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또 주일에 교회를 가고 봉사를 하며, 세계 평화와 국가를 위해서도 기도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교회에 헌금으로 기부하고 자연재해를 당한 다른 나라의 소식을 들으면 교계차원에서 모금을 해서 그 나라와 그 지역에 아낌없이 경제적 지원도 하고 있으니 이렇게 멋진 삶을 사는 사람을 다르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일일 것이다. 기독인끼리의 질타는 사랑인가? 대부분의 기독인들은 항상 사회에 대한 공헌에 부족함을 느낀다. 그런데 뉴스에서 목사의 범죄를 볼때면 한 없이 작아지는 것도 현실이다. 그리고 기독인에게 바라는 ..

오로지 Church 2023.06.09

부부싸움과 설거지 기계(식기 세척기를 사야 하는 이유)

직장 동료 한 사람이 출장을 다녀왔는데 3일 동안 설거지를 안 한 아내 때문에 이혼해야겠다고 떠든다. 맞벌이가 흔한 요즘 시대에 부부싸움의 대부분은 돈 문제가 아니라 가사 노동인 것 같다. 오래 산 부부도 척하면 척이라는 고수들이지만 그래도 먹고 남은 설거지, 어느 날 갑자기 둘 다 귀찮고 짜증이 나 서로를 쳐다볼 수 있는 일이다. 어린아이처럼 찡찡 거리는 그 사람에게 "이혼해 어찌 그러고 살아~"하고 장난을 쳤다. 사실 충분이 공감이 가는 일이다. 우리 집은 다행히 10년 전쯤 장만한 식기세척기가 있다. 5분이면 할 설거지 1시간 걸리는 식기 세척기 누가 쓰나 싶겠지만 가끔 모두가 설거지하고 싶지 않은 날, 식기세척기는 효자 노릇한다. 그 비싼걸 왜 사냐고 할 것이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필요한 가정 필..

야야곰 일상 2019.09.23

삶/ 나이 들어간다는건 고마운 사람이 쌓이는거다.

낯가림이 심한 나는 인사성이 없다. 외형적인 성격이 아니라고 위안을 해보고 속이 그런 건 아니라고 말해보지만 인사성 없는 게 맞다. 또 살면서 그리 고마운 일을 당해 본일도 없는게 사실이다. 별로 고마운 일이 없었다는 게 아마도 인사성이 없다는 증거일 거다. 남이 나에게 베풀어준 배려를 감지 못하는거다. 또 내가 남에게 베풀어준 일도 잘 기억 못한다. 그래서 가끔 인사성 밝은 사람이 날 보고 "고마웠어요" 하면 뭔 말이지 하고 멍해진다. "뭐가 고맙다는 건지..." 하면서 그냥 지나간다. 기억이 안 나니 말이다. 뭔가 바라지 않고 도와주는 게 습관이라 그런가 보다. 난 기억 못 하는데.. 모르는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 모르는 경우다. 생각해보면 내 주변의 사람들은 사실 나에게 고마운 일이 많다. 왜냐면 ..

야야곰 일상 2013.03.02

조성민의 사망소식을 접하니 가정의 소중함이 새삼스럽다.

키 크고 잘 생기고 운동도 잘하던 조성민이 최진실과 결혼을 할때는 참 남 부러울것이 없겠다 싶었다. 하지만 역시 외형적인건 그리 신뢰할만 못한 거라는걸 보여주듯이 결혼 3여년만에 이혼하고 말았다. 그때만 해도 결혼해서 찾아 오는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었다. 서로 잘나서 그런가 보다 했다 그리고 일달락 되는가 했었다. 이혼이란 한국사회에서는 아주 큰 일이니 말이다. 그런데 최진실의 자살로 또 한번 충격을 주었고 그 다음 그 동생 최진영의 자살로 더 큰 충격에 빠졌었다. 그리고 오늘 가해자인것 같은 조성민이 스스로 또 목숨을 끊었다. 오늘은 충격이겠지만 또 그 가족사가 뭔 이야기 거리겠지만 곧 잊혀질 일이라는걸 우리는 잘 안다. 그래서 사진같은거 퍼오지 않았다. 인생을 버리는 자의 고통을 모르..

야야곰 일상 201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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