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에 혹이 생긴 걸 건강 검진하다 발견하는 일이 종종 있다. 내 아내도 9년 전부터 추적해 오던 20mm 이하의 혹이 어느 날 커지고 석회화가 진행 중이라 어제 서울대 병원에서 흉강경 수술로 제거했다. 혈관 가까이 있었지만 주변 조직까지 절제하지 않고 싹 뽑아냈다고 한다. ( 10년 전 발견되었을 때의 혹의 크기다. 20mm였다. 34mm로 갑자기 커졌다.) * 아래는 2009년의 글이다 http://odydy311.tistory.com/653 흉강경 수술은 구멍 세 개를 뚫어서 하는 수술이지만 전신마취이므로 수술 도중 위급해지면 큰 수술로 변하기도 한다는 말에 겁을 먹기도 했다. 만약 갈비뼈 사이를 절제했다면 병원 생활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근육이 절단되면 회복 운동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혹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