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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2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검색어 / 소행성이 지구를 스치고 지나갔다. 12년12월12일12시시12분12초

얼마전서부터 6학년 아들 지구가 멸망할거니까 공부할 필요 없단다. 저녀석이 진심으로 그러는건지 뭘 읽고 그러는건지 왜 저런 말을 하는건지 참 답답했다. 그런데 마침 오늘 뉴스에 지구를 스치고 지나간 소행성이 있단다. 발견했을때는 이미 늦은 상태지만 달과의 거리보다 가까운 거리로 스쳐지나갔단다. 물론 크기가 작아서 도시하나 정도 전멸 시킬 수준이였지만 가공할 위력인건 확실하다. 지구 종말은 아니라 해도 서울에 떨어졌다면 서울 시민 1200만명이 죽을수도 있는 사건인거다. 물론 일어나지 않았다. 또 하나는 12년12월12일12시12분12초는 100년에 한번 온다는거다. 그러니까 다음번에 올때는 2112년12월12일12시12분12초라는거다. 그렇게 따지면 뭔 날짜든지 100년에 한번 오는데 이게 뭔 검색어 순..

야야곰 일상 2012.12.12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건 마음의 그릇이 작은거다.

오래전 일이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사실은 사실이라 하는 거라고 하면서 말하고, 충고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사랑해서 말하는 거라고 하면서 자기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청년을 보았다. 아주 불쾌한 말들을 마구 하는데 속으로 "미친것 맞다. 어찌 사람이 저렇게 악하고 교묘할 수가 있나" 할 정도다. 하지만 갑자기 웃음이 났다. 오래전에 쓴 글 때문이다. "겸손하지 않는 자는 존경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인데 그 말을 그 청년이 하는 거다. 저것이 내 글을 읽었나 했더니 성경에 나오는 말이란다. 그렇게 잘 알면서 저렇게 교만할 수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그리고 그 청년이 떠들 때 듣는 사람들을 보니 저 청년의 말이 논리와 진실 ..

오로지 Church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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