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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2

8월7일 입추과 13일이 말복이랍니다. 지금은 더운 가을입니다.

아들과 아내가 처가와 시골 친척집에 다녀와서 내민 사진입니다. 와 잠자리다 멋진걸 하고 사진을 올리고 보니 잠자리 날개가 찢어져 있는겁니다. 이고 또 불쌍한 생물을 괴롭히고 사진을 찍은것 같습니다. 제가 절대 불필요하게 생물을 잡아서 괴롭히지 말라고 가르치지만 아내가 더 그걸 즐기는것 같아서 항상 걱정입니다. 멋진 잠자리가 아니라 불쌍한 잠자리의 최후를 찍어 온거랍니다. 여러분 그냥 보세요 잡지 말구요.

야야곰 일상 2009.08.10

장수풍뎅이 키우기 / 5. 탈출한 놈 찾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케이지 안에 장수풍뎅이가 없는겁니다. 순간 강아지를 의심했죠. 너냐? 혹시 먹은거야? 아니랍니다. 좋아 증거가 없으니 먹었다면 날개라도 남아 있을거니까 말입니다. 그럼 장수풍뎅이가 어디 간걸까요? 하루종이 어두운 곳을 찾아 보아도 안 보이는겁니다. 낮에는 숨어 지내는 녀석이니 낮에 찾겠다고 하는건 바보죠. 어느 초등학교 교실에서 장수 풍뎅이 탈출 사건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찾아도 못찾았답니다. 일주일후 굶어죽기 직전에 겨우 기어나와서 발견되었다는 말을 어디서 읽었어요. 녀석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 하고 걱정하고 있었죠. 저녁 밥을 먹고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강아지 소미가 발코니(베란다)를 보고 짖는겁니다. "왜 그래~" 하고 쳐보니 장수 풍뎅이가 기어가고 있는겁니다. 강아지가..

야야곰 경험 20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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