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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6

설교를 듣고 고객을 끄덕이며 내가 달라질까? ①

설교를 듣고 고객을 끄덕이며 맞지 맞아하기만 하면 어떻게 될까?인터넷에 많은 좋은 글과 좋은 강연들이 있다. '당연한 말이지', '맞는 말이야', '멋진 강연이야'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아무리 강연을 듣고 책을 읽어도 나의 것이 되지 않고 머리로만 알고 실제로는 모르는 나를 어느 날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 직접 그 내용을 글로 쓰거나 말로 해보면 안다. 그렇게 자기 것으로 소화해서 이야기하다 보면 변질된 이론이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 부작용은 더욱 발전해서 사람을 교만하게 만든다. 이런 머리로만 끄덕이는 강연이나 설교는 나의 삶을 발전시키지 못한다는 게 큰 문제다. 소화하지 못하는 음식물처럼 결국 쏟아버려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맞는 말이고 옳은 말이라면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우리는..

오로지 Church 2023.07.24

바보같이 상사의 말에 설명하지 말자

바보같이 상사의 말에 설명하지 말자 말대답으로 들린다. 변명하지 말고 변호를 받자 이 글은 내 아들을 위해 쓰는 거다. 인생에 대해서 가르칠 시간이 없으니 이렇게 말해 놓는 거다. 네가 신입사원이라면, 또는 처음 해보는 업무라면 직장에서 일을 하다 상사의 지적을 받으면 그냥 "죄송합니다" 또는 "예"라고 답해라. 상사에게 정확한 상황을 설명할 필요는 없다. 그는 그걸 지적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지시대로 했냐지 일을 성공적으로 해 놓았냐가 아니다. 지시대로 했어도 제대로 못할 수 있는 거다. 하지만 지시대로 안 하고 일도 엉망이라면 인내심을 잃은 상사는 불러다 뭐라고 야단을 칠 것이다. 그는 지시대로 빼먹지 않고 했냐에만 관심이 있는 거다. 부서장은 어차피 책임을 지어야 하는 자리이다...

오로지 Office 2022.04.22

약한자를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

교회에 가면 하나님은 약한 자의 편이시고 강하고 담대하게 하는 분으로 또 나는 약하나 주는 강하시니 그분과 함께하면 강하다는 식의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우린 약하였으나 강한 자로 살아간다. 그런데 말이다. 약한 자가 강해지면 꼴불견인 사람으로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새벽기도를 나오면 교만해지는 사람 얼마 전 사업에 실패하고 교회로 들어온 한 사람이 새벽 기도로 교회를 나오면서 다시 일어나 사업도 잘되고 신앙생활도 잘하고 칭찬 받는 성도가 되고 초스피드로 집사 직분까지 받게 된 사람이 있었다. 약한 자가 강해진 전형적인 예인 거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는 매일 새벽에 나오는데 새벽 기도도 안 하는 장로, 권사, 집사 이런 말을 하기 시작하더니 갈수록 교만해져서 손가락질을 받게 되었고 결..

오로지 Church 2021.11.24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건 마음의 그릇이 작은거다.

오래전 일이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사실은 사실이라 하는 거라고 하면서 말하고, 충고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사랑해서 말하는 거라고 하면서 자기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청년을 보았다. 아주 불쾌한 말들을 마구 하는데 속으로 "미친것 맞다. 어찌 사람이 저렇게 악하고 교묘할 수가 있나" 할 정도다. 하지만 갑자기 웃음이 났다. 오래전에 쓴 글 때문이다. "겸손하지 않는 자는 존경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인데 그 말을 그 청년이 하는 거다. 저것이 내 글을 읽었나 했더니 성경에 나오는 말이란다. 그렇게 잘 알면서 저렇게 교만할 수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그리고 그 청년이 떠들 때 듣는 사람들을 보니 저 청년의 말이 논리와 진실 ..

오로지 Church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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