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가족

국민은 경제와 정치, 법치가 흔들리는 것에 아우성이다

야야곰 2025. 4. 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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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모시는 아우에게 / 형이라서 미안해

 가족을 부양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외벌이 가장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 어떻게 된 일인지 나와 동생은 외벌이 가장이다. 그렇다 보니 요즘 같은 세상에 정말 힘들다. 특히 어머니 집 가까이에 사는 아우가 항상 어머니 집을 살피고 있다 보니 난 사실 명절 외에는 신경조차 안 쓰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 오늘 카톡으로 아우와 몇 마디 나누다. 내가 형이라서 정말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말로 하지 않았다. 모양 빠지니까? 연락을 마치고 든 생각이다. 

 

그리고 생각해 보니 가족에게도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나이여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이러다 우울증 오겠다 싶다. 


상대적 빈곤에 괴로운 우리들

 세상을 사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렇다고 살만 하기 때문에 오래 살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대한민국에서 사는 게 상대적인 빈곤이지 절대 빈곤은 없는 사회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비싼 외식이나 해외여행 못 시켜주는 게 미안한 것이지 그리고 강남의 대형 평수에서 못 살아서 미안한 것이지 대부분 그럭저럭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뉴스를 보면 미안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우리 기준으로는 뻔뻔하고 죄책감도 없고 창피함도 모르는 사람 같은데 저들은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저 사람들은 또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대한국민인 것이다. 웃기는 말로 쌀 없으면 고기 먹으면 되지 하던 부잣집 사모님 발언이 화제가 된 적이 있으니 말이다. 


 

역사적으로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혁명 당시 굶주린 백성들이 빵이 없다고 하자 빵이 없으면 브리오슈(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 발언이 그 당시 왕족의 현실 감각 부족과 백성의 고통에 무지를 보여주는 상직적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정말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런 말을 했는지는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권층의 안일함과 사회적 불평등을 비판하는 데 자주 인용되고 있다

 

기록이 없는 가짜 명언들 

1. 국가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나다. - 프랑스 왕 루이 14세 (그의 절대 왕권을 상징하는 말로 널리 알려진 말이다)

2. 나에게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 미국 독립운동가 패트릭 헨리(전기작가의 책에 등장하는 말로 확인이 안 된다)

3. 악은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선한 사람들의 침묵뿐이다. - 영국 정치철학자 에드먼드 버크 ( 만들어진 말이다)

4. 신은 죽었다. -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니체가 이 말은 한 것은 맞지만 신의 존재를 부정한 말이 아니라 그 당시 종교적 권위와 믿음이 약화된 현상을 진단하면서 한 표현일 뿐이다.)

 

이외에도 엄청난 본인이 하지도 않은 말이 상징적으로 표현되거나 후대에 만들어져 널리 퍼진 사례는 많다.  유명인의 권위를 빌려 메시지를 강화하면 그럴싸해 보이기 때문에 작가들이나 후대의 기록에서 이런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문장 자체가 강렬하고 매력적으로 만들어져서 인기를 끌기도 한다. 그리고 맥락과 상관없이 인용되면서 유명해지기도 한다. 

 


 

윤석열 때문에 착해 보이는 박근혜

2017년 박근혜가 대통령에서 파면되고 재판을 받았다. 그런데 뉴스를 듣다 보니 박근혜는 그래도 착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녀도 계엄을 생각은 했었다고 한다. 준비도 한 것으로 알지만 실행하지는 않았다.

 

 윤석열은 계엄을 실행하고 국회에 출동한 계엄군은 총구를 시민을 겨냥했다. 그리고 계엄 선포부터 실행까지 불법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다 파면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온갖 악행을 하며 국민들을 분노게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아마도 윤석열은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선에 광해군이 있었다면 대한민국에는 윤석열이 있었다 하면서 말이다. 국민을 억압하고 죽인 전직 대통령도 있는데 왜 윤석열이 최악이냐고 할지 모르겠다. 

 

최악을 취소하면 가장 못난 대통령 기록으로 1등 될건데 괜찮을까 싶다. 가장 바보 같은 대통령 1등이 좋다면 뭐 그렇게 하자.

셀프 탄핵을 시도한 대통령으로 말이다. 성공했다면 광해군급인데 실패했으니 선조급이라고 해야 하나 싶다.

 

역사는 윤석열의 어록을 어떻게 남길까? '비상계엄은 계몽이다' 계몽의 단어 뜻을 모르는 한심한 사람으로 기록될 것 같다. 그 머리에서 나오는 이젠 유일한 방법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대통령 후보로 내보내서 당선시킨 후 자기를 사면 시켜달라는 전략을 내 보이고 있다. 한덕수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0에 가까운데 한덕수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 왜 윤석열 말 듣고 윤석열을 사면해 줄까 안 해주면 어떻게 하려고 이런 전략을 꾀할까 의심스럽다. 혹시 한덕수의 약점이라도 쥐고 있나 싶다. 하여간 별의별 쇼를 다 하겠지만 결국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을 받게 될 것이고 다시는 이런 파편 당한 대통령에게 사면과 같은 혜택을 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된지 몇 년 되지도 않았는데 평화시에 계엄을 선포하는 황당한 짓을 대통령이라도 함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앞으로 전혀 할 수 없게 명확하게 처벌하고 용서 없는 집행으로 역사에 기록해야 할 일이다.


 

 수치심을 아는 것은 인간이면 당연히 가지는 마음이다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이건 맹자가 인간이면 누가나 가지고 태어나는 도덕적인 기본마음이라고 설명한 것인데 윤석열에게 이게 없어 보인다. 

  • 측은지심 :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 
  • 수오지심 :  부끄러움을 알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 
  • 사양지심 : 양보하고 겸손하게 행동하는 마음 
  • 시비지심 :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 

이 4가지 마음이 성숙하면 측은지심은 인(仁), 수오지심은 의(義), 사양지심은 예(禮), 시비지심은 지(智)를 이룬다고 했다. 인의예지도 못 간 기본 마음조차 도달하지 못한 이 사람은 뭐라고 불러야 하나 싶다. 

 

 우리 주변에 나르시시스트(인격장애)나 권위적인 사람에게서는 이런 도덕적 태도나 바른 태도를 기도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만약 나에게 이런 마음이 적거나 없는 것 같다면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한다.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