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서울 근교 당일 해수욕장 / 대중 교통 이용 /아침에 계획 짜고 바로 출발해도 좋은 곳 /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가보자

Didy Leader 2019. 7. 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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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휴가지만 여행은 수요일에 떠날 예정이라 뭘 할까 하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무의도 가자고 아무에게나 이야기하고 다녔다. 정 없으면 혼자도 간다고 떠들었다.

 휴가 첫날 월요일 아침 그냥 영화나 볼까 예매하려다 졸았다. 그 잠깐 사이 어제는 거절했던 친구가 "무의도 출발" 했냐고 물어온다. 낚시에서 미끼를 문 거다.
 살살 꼬셔 대중교통 이용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가기로 했다.

 요즘은 다리가 개통되어서 승용차로 가면 서울에서는 1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으로 가는 것은 또 추억의 새로운 맛이다. 

 나는 하루 2만 보 걷기 숙제(다이어트) 중이다. 생활 걷기를 어느 정도 채워야 저녁에 덜 힘들게 운동할 수 있어서 계획한 여행이다. 나의 목적은 걷기 숙제를 위하여...,  

1. 대중교통 이용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전철 타고 1 청사에 내려서 2층으로 올라가 자기 부상 열차(무료)를 타고 용유역 하차(15분) 해서 무의도 1번 버스 한 대가 하루 종일 혼자 운영하는데 하나개해수욕장에 내려준다. 서울역에서는 총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인천국제 공항 1청사 2층으로 올라간다
2층 올라가서 오른쪽을 보면 자기부상열차 타는 곳이 보인다.
무료다. 당황스러웠다. 15분에 한대씩 운영된다.

 두대의 무인 조정 열차가 양쪽 끝에서 서로 출발하는데 1분 차이로 출발한다.

 용유역 하차해서 사람들 따라가고 무의도 버스 타면 된다. 버스 좌석이 8개 정도니 앞쪽에서 줄 잘 서야 한다. 아니면 무척 힘들 수 있다.

 

무의도의 광명항 갔다 나올 때 하나개 해수욕장에 내려준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고 주차장이 많지 않아 주말은 피해야 한다.

 

잠진도와 무의도 사이의 다리

 자가용 운행을 제한하겠다는 안내인데 실제로 가능한지 모르겠다.

 뭔 수로 무의도 안의 차량수를 900대로 실시간 계산할지 또 주민 차는 제외라는데 불가능하다. 그냥 길이 막히면 제한하는 수준인 것 같다. 이럴 때 일찍 가면 된다.

 하나개 해수욕장의 주차장은 무료다. 해수욕장 입장료도 무료다. 배 타고 안 들어가니 배 타는 비용도 절약된다. 주말에는 차 안 가져오던가 새벽같이 오던가 해야 할 거다. 

2. 하나개 해수욕장 안의 각종 요금 안내

 

이용 요금 관광지라 만만치 않다.

 숙박할 이유가 있을까? 서울 근교인데..,

국내 제일 저럼한 집라인이란다.

 

카페의 가격표 비싸면 바로 옆 편의점이 있다.
칼국수나 냉면 먹으면 비싼건 아니다 비빔밥 맛있었다.

3. 만조시간 3시간 전에 도착하라

 만조 때 물이 코 앞이다. 간조 때는 1.2~1.5km를 걸어가야 약 10~20분 걸어가야 하는 거리다

 왜 3시간이냐면 물에 들어가기 전 자리 잡고 준비하다 보면 여유가 있어야 하는 거다. 딱 만조에 맞추어 도착하면 준비하다 보면 바닷물이 점점 멀어져 가는 걸 확확 느끼게 될 것이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괜찮다.

 아래 주소로 가면 무의도 날짜별 만조시간을 알 수 있다. 
http://m.badatime.com/view_day.jsp?idx=155

 4년 전에는 도착하자마자 만조였다. 아무 생각 없이 갔었는데 다행히 동작이 빨라 화장실 가서 속옷만 벗고 온 가족 입수했었다.

가방만 해변에 놓았다. 그런데 점점 물이 빠지고 짐이 걱정이 되어서 결국 해수욕 그만하고 갯벌 체험 들어갔다. 얼마나 햇볕이 따가운지 잘 아실 거다.

오늘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체험기(간조)

 오늘은 도착하니 썰물이라  같이 간 친구와 해변을 즐겼다.
 난 걸음수 채우기 위해 바닷물에 발만 입수하겠다면 출발 갯벌을 40분간 걸었다. 바닷물만 찍고 돌아오는데 1.5km거리이니 왕복 3km를 걸었다.

해경의 공기부양선 가까이서 보니 멋지다.
갯벌 끝에서 해변을 보았는데 아주 작게 보인다
이젠 바닷물에 발만이라도 넣어볼 수 있는 바로 앞애서의 사진인데 저 멀리 바닷물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갯벌을 맨발로 걷기는 불편했다. 갯지렁이의 똥과 민챙이를 신경 쓰면서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민챙이

 민챙이라는 생물인데 70년대까지는 식용으로 먹었던 건데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는 안 먹는다.  이 녀석들은 안 죽이려고  조심하며 걷자니 걷는 자세가 참 안 나온다.

갯지랭이의 똥이라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잠깐 고민했다 해변으로 돌아갈까 너무 멀다 걷기운동이라고 해도 자신감이 없어졌다. 아쿠아슈즈가 아닌 맨발이라는 사실에 당황했다
갈매기 / 갈매기들이 얻어 먹을 것 없나 정찰을 한다.

4.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

 하나개 해수욕장에 해안가의 데크로 만든 산책로가 있다.  천국의 계단 세트장을 지나야 갈 수 있다.

매일 운동하는 차림에 모자와 선글라스만 추가했다.

 


밀물(만조) 일 때가 정말 멋있다고 한다.

#국내 여행 #수도권 #근교 여행 #하나개 #해수욕장 #무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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