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반에서 26명중 21등 하던 아들 국어 96점 수학 94점 맞았다고 문자 왔는데 믿어야하나?

디디대장 2010. 4. 30. 11:24
반응형

<1주일 전에 사준 메이플 스토리 게임팩을 압수한걸 돌려 달라는거다. 시험 잘보면 돌려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며칠후에 시험을 친거다. 그 결과가 나왔고 아들은 얼마나 기쁘고 급했는지 집에 오자마자 바로 문자를 날린거다.

 원래 아이의 평균은 70점이 못된다. 그런데 4학년이 되면서 학원에 보내놓았더니 결국 해내고 말았다. 그런데 마음이 안 좋다. 한달에 20~40만월을 지불해야 90점 대라면 알바한다 생각하고 내가 아이 공부를 가르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거다. 

아빠가 가르치면 돈도 벌고 부자간에 대화도 잘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거다. 이거 40대 아빠는 너무 바쁜거 아닌가? 

 대학 가기 위해 공부 시킬 생각은 없다.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대학을 가겠다면 몰라도 이 소신이 학원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사라질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녀석이 시험 푸는 연습을 하더니 결국 효과를 본거다. 역시 학원은 시험을 잘치는 요령을 알려주는가 보다. 

 아들말로는 전에는 시험 문제를 대충 읽고 시험을 보았는데 시험 문제에 속지 말라고 해서 자세히 이번에는 읽고 답을 달았다고 자랑이다. 결국 학원에서 시험 잘치는 요령을 배워서 잘 보았다는 말로 들린다.  소가 뒷거림질 치다 쥐를 잡는다는 말처럼 아마 우연히 이번에 잘 본것 뿐일거다.

 혹시 선생님이 반아이들 기운내라고 문제 다 알려주고 시험 본거 아니냐고 하니 .. 절대 아닌란다.  중간 고사를 왜 두과목만 보는건지 이상하지만 그렇다고 하니 아들을 믿어야 할것 같다.  ( 제가 잘못알았군요 중간고사가 아니라 학업 성취도 평가랍니다. 아이학교 달력에 컴퓨터 책상위에 있는데 자세히 안보아서 중가나고사인줄 알았답니다. )




반응형
- 구독과 공감(♥)은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