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50대의 눈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시기가 중요한 이유 경험담 ( 황반주름과 황반변형 )

디디대장 2019. 1.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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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부터 노인이라고 한다. 너무 불쾌하다. 특히 막 올해 50살인 된 사람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50대가 왜 노인인지 알게 될 거다.


 이 말은 하는 이유를 이제 설명하겠다.

 몇 년 전부터 시야가 뿌연 느낌이 있었다. 뭐 노안이 심해져서 그런가 했다. 초점을 맞추기 힘든 날이 가끔씩 찾아왔다 뿌연 느낌은 생활을 하면 곧 잘 못 느끼게 되거나 익숙해져 버렸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려 하는데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는 거다. 며칠 후에 다시 측정하자고 했지만 역시 교정 시력이 나오질 않았다.
 안과에 가보니 너무 복잡한 설명 지켜 보자고만 하고  심해지면 수술을 해야 하고 치료 방법은 없다는 거다.
 치료 방법이 없다는 것은 노인성 질환이라는 뜻이다.
 3개월 후에 다시 오라고 했지만 가지 않았다. 치료 방법도 없다면서 건강보조 식품이나 팔려는 안과도 있었다.

 결국 지켜보자는 말만 다른 안과에서도 들었다.
그리고 몇 달 후 이젠 잘 안보이던 왼쪽 눈이 휘어져 보이고 글자의 크기가 일정하게 보이질 않는 거다.

 병원에 다시 가보니 수술할 시기가 되었다면서 상급 병원에 가서 수술하라고 한다.

 상급 병원은 진료를 잡는 것부터 1~3개월이 필요했다.

 결국 서울대 병원 진료 날이 너무 멀어 아산병원에 가보니 너무 늦게 왔다는 거다.
 조금 더 일찍 수술했으면 예후가 좋았을 건데 이젠 이대로 멈추는 정도의 효과만 기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왼쪽 눈의 시력은 0.3 교정 시력이 나오는 거다. 한 달 전만 해도 0.6까지 나왔었다.
 급해 보이는데 설 연휴도 있고 겨우 잡은 수술 날짜가 한 달이 지나 서다.

 1년 전에 빨리 상급 병원에 와서 진찰을 했으면 이 정도 되기 전에 수술 가능했고 수술 효과를 많이 볼 수 있었다는 의사의 설명이다.

그럼 이게 무슨 병이냐 하면 황반변성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이 다른 황반 주름이다.

 황반변성은 아래에서 혈관이 자라면서 황반을 들어 올리는 것이고 황반 주름은 황반 앞 유리체가 떨어져 황반을 끌어올리면서 증상을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황반변성은 치료가 힘든 노인성 질환이고 황반 주름은 유리체를 제거하여 황반 주름을 완화시키는 노인성 병으로 조금 예휴가 좋은 편이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초기에 시기를 놓치면 황반 주름도 돌이킬 수 없는 증상을 남기므로 50대이고 시력이 떨어진다면 안경을 잘못 맞춘 게 아닌가 하지 말고 빨리 안과에 가야 한다.  그리고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어렵게 설명하면 바로 상급 병원가겠다고 진료의뢰서 받아서 큰 병원에 가길 바란다.

 다시 말한다. 교정시력이 안 나오고 시력이 떨어지면 빨리 안과에 가고 뭔소리인지 잘 못 알아듣겠으면 상급 병원 진료의뢰서 받아서 큰병원을 빨리 가야한다.


 나처럼 몇 개월 차이로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참 우울하다. 맑은 시야가 얼마나 큰 행복인지 이제야 건강을 잃고 깨닫게 되었다.

 50대부터는 황반주름으로 유리체 제거술을 하면 같이 백내장 수술을 한다. 이유는 50대에서 유리체 제거를 하면 백내장이 1년 안에 오기 때문이란다. 백내장은 인공 수정체를 넣는 수술이다. 나의 경우 백내장이 약간 있는 상태다.

 보험 적용해도 수술비는 약 100~200만 원 나온다고 보면 맞을 것 같다.

 나이 들면 병원비 많이 들어간다고 하더니 진짜다. 실비 보험이라도 미리 건강할 때 들어 놓아야 하는 이유다.

 수술하고 보충해서 쓰는 거다.

 초진비 14만 원, 수술 전 검사비 45만 원, 수술비 65만 원 1주일 후 검사 5만 원 벌써 130만 원 들어갔다. 서울 아산병원 오기 전에 동네 안과 20만 원 들어갔으니 의료보험이 된다 해도 돈 먹는 하마 수준인 거다.

아래에 수술 입원 기를 써 놓았다.
수술 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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