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2019학번 아들에게 용돈 주고 싶지만 계획서를 제출을 안한다. 자기가 알아서 알바해서 다닐건가?

디디대장 2019. 1. 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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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아들 이젠 어른인 척 아빠에게 지적질까지 한다.
그런데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어른인 걸 모르는 것 같은데 알려줄 방법도 없다.

 인생 수업료가 많이 들어가게 되는 어른들이 사실 상당히 많다. 영원히 철이 안 들수도 있는거다.

 대학을 다닐 때 부모가 부자여서 쓸돈 척척주는게 아니라면 용돈 수급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는거다.

 필요한 용돈은 대략 월 얼마가 필요한지 또 그 금액은 어떻게 벌어들일건지 생각해 보아야 하는거다.

 경제에 대한 생각이 적을수록 나중에 뭔일을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적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거다.

 들어올 수입부분의 항목을 생각해보고 나가야할 지출부분만 이라도 대략 생각해보면 뭔가 보일것이다.
 아래는 대충 이런식의 수입과 지출이 있을거라는 예상이다.

 지출에 OT비용과 과MT 비용은 안 넣었다.
그밖에 개인차가 다를것이다. 사실 아래 내용도 말도 안되는 거다. 방학때도 용돈이 필요하고 필요한게 있을것 같은데 도대체 요구를 안한다.

 이런 계획이 귀찮고 힘들다면 그냥 안쓰고 안 먹고 살면된다.

 내 아버지도 내가 대학 들어갔을 때 아들이 답답해 보여서 잔소리하던게 생각이 난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참 철없던 시절이였던것 같다. 내 아버지는 전쟁 고아로 살아서  아버지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세상을 살아가야 했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려 또 나도 똑같이 철없는 아이의 성장을 보고 있는거다.
 
 사실 이번에 아이 용돈과 등록금을 마련하기위해 정말 힘든 연말을 보내야했다.
 잘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참 부족한 월급이라 충분하게 마련할수 없었다.

 그걸 가족이 10%라도 알면 아이도 아내도 아마 달라졌겠지만 그걸 기대을 할수는 없는게 슬픈 나의 현실이다. ㅠㅠ

 아들아~ 아빠가 준비한 금액이 부족할수 있단다. 좀 대략이라도 얼마면 되는지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아빠의 능력이 무한대가 아니라는걸 잘 알면서 왜 이러냐~ 니 능력도 얼마인지 아빠에게 알려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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