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난 에어컨이 없다 선풍기만으로 충분한 열대아 며칠만 견디면 더위는 또 지나갈것이다 . 선풍기와 에어컨 그리고 남자와 여자

디디대장 2018. 7. 2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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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세상에 가정에 아무리 가난해도 에어컨은 다 있는 대한민국 서울의 삶일거다.
 쪽방촌 노인들이나 선풍기로 무더위를 이겨내는줄 알고 뉴스에서 여름이면 한번씩 이들의 삶을 조명하기도하는게 일반적이다.

 나의 경우는 절대적인 빈곤때문이 아니라 아내가 에어컨 바람을 싫어해서 에어컨이 없다고 말하는게 더 큰 이유일거다.

 에어컨 살까? 하면 며칠 열대아 견디면 된다고 전기요금 폭탄 맞는다고 안된다는 아내의 날카로운 시선이 날아온다. 무셔...,

 사실 직장 안에서도 마찬가지로 남자들은 더워하는데 여자들은 춥다고 에어컨을 자꾸 끄거나 낮춘다.

 나도 견디다 못해 특히 자기 주장만 강한 막내여직원에게 에어컨 건들지 말라는 최후 통보를 했다.  에어컨 끄도 자꾸 창문을 열어서 더운 바람이 들어올 정도였다. 하지만 그날 이후 사무실 밖은 35도가 넘어도 더위를 모르고 근무하고 있다.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은 아무래도 남에게 피해를 줄 수 밖에 없는거다.

더운 여름 서로 조금씩 참고 견디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방금도 잠자리가 좁다는 뚱뚱한 아내의 약간의 신경질에 "살을 빼던지...,  에어컨을 사 던지..., "속으로 속삭이며 조용히 방을 나와 거실에서 잠을 청한다.

"에어컨 샀다 그리고 살 빼라" 라고 최후 통보를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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