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50대인 내가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사람의 말을 잘 안 듣기 때문이다

디디대장 2018. 6. 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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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살이 넘은 나이이고 아랫 직원이 9명이나 있는 직책에서 어느날 출근길 "내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사람의 말을 안 듣기 때문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것은 다이어트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인생 프로젝트다. 도전과 실패 그리고 재도전을 비롯하여 세상 살아가는 방법에서 자기 자신을 이겨야 하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것만 성공할수 있다면 세상에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한때 나는 다이어트 성공자였다. 아니 한때 살빼기 성공을 했다. 2년간 걸어서 출퇴근 하면서 25~27kg을 뺐고 그후 2년간 2~3kg을 더 감량해서 30kg정도 감량했었다. 그후 이직과 생활의 변화로 다시 13kg의 요요가 온 상태다. 

그래서 이야기지만 살빼기는 성공했지만 유지까지 성공하는 다이어트 탈출은 실패한거다. 적어도 5년이상의 유지가 유지될때 비만 탈출을 인정한다는 학자가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나의 몸과 본능을 이겨내는 일이 쉽지 않다는 증거다. 

 오늘도 다이어터인 나는 매일 다이어트를 한다. 그런데 요요온 후 도저히 다시 못 빼겠는거다.

 물론 운동을 안하면서 빼려니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다. 

 식이조절을 의미하는 다이어트는 사실 운동을 뺀 용어다. 하지만 유지까지 잘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빼면 다이어트가 안된다는게 요즘의 대세다. 일시적 성공 살 빼기 성공은 성공이 아니라는걸 모두가 알고 있는거다. 

 어느날 식이조절을 돕는 삼성헬스라는 앱을 설치하게 되었다.  삼성헬스 앱은 실시간 부족, 정당, 초과로 칼로리 상태를 알려준다. 다시 말해 지시대로만 먹으면 살 찔수 없는거다. 정확한 기록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사람의 심리를 잘 아는지 엉터리 식사 기록 칼로리를 자기 맘대로 자동으로 올려 놓는다 사람의 오류 수정 본능을 자극하는 거다. 그래서 매번 먹는것을 칼로리로 고쳐 놓고 있다. 그럼 바늘이 부족한지 적당한지 초과인지 알려준다. 

 오늘 아침 어제의 저녁 과식으로 아직도 초과 상태라는 신호가 잡혔다. 그래서 아침을 건너뛰었다. 역시 어제의 과식은 아침에도 배고프지 않았다.  만약 이 신호가 없었다면 배고프지 않았지만 아침을 먹었을거다. 

 오전 11시인데 아직도 속이 소화가 안된건지 개운하지 않는 상태이다. 그런데 또 점심 먹을 시간이 다가온다. 하지만 아직도 400kcal정도만 먹을수 있다고 나온다. 그럼 밥 한공기와 약간의 반찬을 먹으면 된다는것인데 미리 신호를 보지 않는다면 아무 생각없이 700kcal를 먹게 되는거다. 

 말 잘 듣는 아이가 성공한다는 이론은 마시멜로 이야기 라는 책에서 나온다. 참고 인내하는 성향의 사람이 뭔일이건 잘 핸낸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아마 다 읽어 보았을거다. 물론 반론도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도 나처럼 말 안 듣고 고집만 피우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다이어트만 해도 이런데 다른 일이야 오죽할까 라고 생각하면 맞다. 

 내 주변에도 이런 사람이 넘쳐난다. 대부분 성공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이다. 물론 성공의 기준이 어디냐 하면 할말없다. 성공은 자신의 느끼는 감정이거나 남 속도 모르는 다른 사람의 평가일 가능성이 높기 대문이다. 

 여기서는 기준을 나로 정하면 될것 같다. 당신이 성공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성공하였는지 간단하게 댓글로 말해주면 좋겠다. 

자랑으로 하지 않는 겸허한 자세의 댓글을 다른 사람을 살리고 자신을 살리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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