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신앙] 나쁜 헌신과 좋은 충성

디디대장 2018. 4. 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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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신자를 찾는 교회
 교회안에 이런 사람 꼭 있다. 너무 지나치게 열심인 사람 말이다. 헌신자를 찾는교회에게 이런 사람은 칭찬받는 존재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자제하고 가정을 돌보세요"라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

열심히 신앙생활하는게 왜 나빠?
 열심히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나쁜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열심이 자기를 병들게 하도 남을 힘들게 한다면 나쁘다는 말이다.

 열심히 하다 얼마 안가서 불만과 불평이 나온다면 그 열심은 의심해 보게 된다.

 공로의식에 빠진거다. 내가 이 만큼하는데 다른사람들은 그만 못하다고 욕까지 한다면 최악인 상태인거다.

 은혜받은자의 태도가 아니니 몇년을 했건 몇십년을 했건 아무에게도 덕이 안되는 짓을 한거다.

 지나치거나 힘겨운 뭔가를 열심히 한다면 후유증과 부작용은 당연히 남기 마련이다.

 신앙 생활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목사는 열심만을 더더더 강조한다.

 신 앞에 한 없이 부족한 인간.
헌신을 강요하는 교회라면 죽을을 각오한 끝없이 무리하게 만들것이다. 정신적이건 시간적이건 물질적이건 말이다. 그러다 신앙까지 죽는 경우를 종종볼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단순함, 무식함이 바른 신앙 태도인것 처럼 세뇌시키고 유도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신의 요구까지가 만족하게 헌신할 수 있는 존재인가 자신을 평가해보자.

잘못된 헌신과 이상한 가르침
 교회에 충성, 목사의 충성 이런것 없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이런것이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교회안에 정신적으로 병들어가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어찌보면 그 가르침이 이젠 잘 통하지 않는 분위기가 된것도 참 다행이다.
 이건 정말 잘못된 가르침이다. 목표가 교회여서야 뭔 힘을 낼수 있겠냔 말이다. 하지만 많은 교회들이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인식이 없는것 같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성경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왜 신앙인에게 필요하냐면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목사도 마찬가지다. 끝없이 노력할 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수준의 100%를 요구하시는게 아니다. 일부 목사들이 불가능은 믿는자에게는 없다라고 말한다고 해서 내가 그 불가능에 도전할 필요는 없다.

 지나고 보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불가능이 가능해졌다는 고백은 하나님이 불가능이 없는것이지 내가 불가능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모든것이 가능한 분은 하나님이다. 이걸 인정하면 된다.

70%만 죽도록 충성하자
 70%만 처음 듣는 이야기 일거나 만족스럽지 않을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죽도록 충성하라고 들어왔기 때문일거다. 이젠 인정하자 죽도록 순교할 신앙 없음을 선포하자.
 100%나 120%의 힘을 쓰면 다음날 운동을 못하는 것과 같다.

 운동하다 죽는 경우가 생기는 것과 같다. 주님에 대한 충성도 최선을 다한다는 막연함보다는 오늘 할수 있는 능력의 70%만 사용하고 조금 남겨 놓는 전략이 필요한거다.

왜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는가?
 그건 대다수의 성도는 죽도록은 물론이고 충성도 잘 안한다. 그러니 당연히 강대에 오른 목사는 죽도록 충성하라고 외치는거다.
 일부 교인이 죽도록 충성하다 지치는것에 대한 대책과 목회 철학이 없는게 현실이다.
그 끝까지 충성하지 못한자는 낙오자로 교회를 옮기거나 떠나버리는 아픔을 경험하지만 그들에게 해줄수 있는 목사의 말은 "끝까지 충성하라니까 믿음 없는것들...," 정도다.


 무언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오늘 모든것을 쏟아부은 후 장열하사 죽으면 안된다. 그전에 불만과 불평을 하는 증상이 나타날것이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했는지 말하고 싶을것이다. 힘들다고 말하고 좀 쉬겠다고 말하고 싶지만 교회는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다.

 힘들면 쉬어가는게 맞다.
 그동안은 쉼을 모르는 한국사회였다. 교회도 마찬가지였다.
 기성세대가 신세대의 쉼을 이해 못하는것과 같다.

 힘을 비축할 시간을 허락해주는게 필요한 시대다.

이단도 즐겨쓰는 헌신과 충성
 아직도 이단들에게는 이런 전략이 매우 유용할것이다. 오로지 교회에 충성하는것만 가르치고 교주를 하나님 처럼 받들라고 할것이다. 물론 오래가지 않아 자기가 예수거나 하나님이라고 할거다.
 당연히 불가능은 없고 믿음이 적어서 다 그런거라고 더더더를 외칠것이다.

잘 훈련하여 파송하는 교회
 정상적인 교단안에도 이보다는 약하지만 이런 기류가 많다.

자꾸 하나님에게 집중하지 못하게하고 교회나 목사 또는 집단(모임)에 집중하게해서 붙잡아 놓으려하는 교회가 많다는것은 슬픈일이다.

  잘 훈련시켜서 내보내야하는거다. 어디로 세상으로 말이다. 그래서 정체되어서 섞어가는 물이 아니라 흐르면서 정화되는 물같은 성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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