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부자로 살아보지 않아서 그런가 친구야 난 가난이 좋다.

디디대장 2018. 3. 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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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하다 내가 던진말은 "친구야 난 가난이 좋다"
 "맛있는것 비싼 음식, 좋은 비싼 옷 이런것에 돈 쓰는것 싫다" 했다.

 야야곰은 사실 부자로 살아본적도 없고 가난하게 살아본 적도 없다.

 하지만 지금은 작은 아파트에서 서민으로 봉급쟁이로 부족하지만 부족한대로 근근히 살아가는 중년 가장이다.

 그 흔한 해외 여행도 못가본 불쌍하다면 불쌍한 중년이다. 하지만 누가 뭐라하건 난 이 정도의 가난이 좋다.
 부자라면 신경 쓸일도 많겠지만 잃을것도 별로 없으니 삶의 미련도 크지 않고 자유롭기까지한 영혼이 되어가는것 같다.

 자식도 하나 밖에 없어 걱정도 하나뿐인 아버지다.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하는것 처럼 소유는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짐과 같은거라는걸 깨닫게 된 나이이기도 하다.

 "잘 있어라 세상아~" 하고 훨훨 날아갈 수 있는 나이가 아직은 아니라 해도 난 가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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