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내가 원하지 않던 2018년 새해가 밝았다.

디디대장 2018. 1. 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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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지도가 2017년 마지막날 위치를 공유하라는 뜻으로 공유되고 있는 사람에게 모자를 하나씩 그려 놓았다.

 

난 새해가 싫다. 50대가 되어서 한살 한살 나이먹고 몸 이곳 저곳에서 고장 신호 보내오는것도 싫기 때문이다.

 또 주변의 어른들이 자꾸 돌아가시는것도 싫다.

 야야곰은 53살이 되었다. 나의 아들 야야돌(히드빈)은 고3이 되었다.

새해를 배탈이 나서 방구석에서 맞았다.
 밤을 세우면서 종각이나 잠실에서 종소리나 불꽃 놀이를 보면서 맞은 사람들이나 종교의식으로 송구영신예배나 홀로 조용한 기도로 맞은 사람과 달리 텔레비전 조차 없는 방 안에서 코을 골며 자고 있는 아내와 강아지를 바라보면서 맞이한거다.

 근무때문에 더 바빴을 사람들에게도 미안하다. 지하철은 새벽2시까지 운행해야했을것이고 취격들이 넘쳐나는 심야는 경찰들에게는 고통에 가까운 업무량이였을거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근하신년(謹賀新年)
- 훈음 : 삼갈 근, 하례할 하, 새 신, 해 년

 2018년 戊戌年(무술년)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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