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운동

걷기 출퇴근 6km 두달째 효과가 없다 왜 일까?

디디대장 2012. 12. 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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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출퇴근 1년이 지난 결과 보고]

 걷기 출퇴근 하루 6km 걷기 효과가 미미한 이유는 한 번에 6km가 아니라 편도 3km이기 때문이다.  편도로 한번 가는데 40분 정도 소요되므로 운동효과가 지속되기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루에 같은 6km를 걸어도 한 번에 6km를 걷는 게 더 효과적이다.  또 숨이 차게 걸어야 운동 효과가 많아진다.

 특별한 비결은 없다. 걷기 운동도 어렵다. 하지만 습관이 되면 쉽다. 결국 1년 걷기 출퇴근을 했다 결과는 12kg 감량이다.

  체중감량은 종합 예술 같은 거다. 여러 가지 요소들이 골고루 조화를 이룰 때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는 거다.

 하지만 아직 하루에 몇 km도 걷고 있지 않다면 일단 걸으면서 생각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 아래는 거의 1년 전 걷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쓴 글이다.

 

 

 


 

 

걷기 출퇴근 6km  두달째 효과가 없다 왜 일까?

 

[ 출퇴근 걷기 시도 1~8주 차 기록 ]

 벌써 8주 차다. 거리가 3Km의 직장을 출퇴근했다. 하루 왕복 6km이다. 이 정도 걸으면 한 달에 몇 kg씩 빠질 줄 알고 시작했다.

 1주 차:  힘들어서 한번 갔다 오는 길 그러니까 퇴근길에는 한번 정도 쉬어야 했다. 마침 공원이 있었다.

2주 차:  조금 힘들었지만 퇴근길에도 쉬지 않고 걸어갈 수 있었다.

3주 차: 힘들지 않았다.

4주 차:  힘이 남아 돌아간다. 뛰어 볼까 별 생각을 다해 본다. 500g 빠졌다 좋아해야 하나 싶었다.

5주 차:  살이 안 빠지는 건 다른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6주 차:  살이 안 빠져도 좋다. 이젠 걷기가 좋은 거다. 운동 후의 상쾌함이 좋다.

7주 차: 건강을 위해 걷자로 마음을 바꾸었지만 그래도.. 하는 생각이 멈추지 않는다.

8주 차:  업그레이드해서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모래주머니를 차야할까 생각 중이다.

 

[ 출퇴근 복장은 평상복에 구두 ]

 출근 복장과 구두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걷기 하니 하나도 안 지루하다. 빨리 걸으면 출근 때는 36분, 퇴근 때 천천히 걸으면 46분이다. 그래도 두 달이나 걸었으면 살이 좀 빠져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검색을 해 보았다.

뭘 사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 식품,  그걸 사 먹으려면 왜 운동으로 빼겠냐~싶어다. 정보를 주는 게 아니라 광고하고 있었다.

  하루 동안의 걷기 운동 시 소비되는 칼로리는 계산법이 있어서 여기에 소개한다. 출처는 모르겠다.

  (걸음수/10000) x 5.5 x 체중 = ? kcal

1kg을 태우려면 약 7000kcal를 소비해야 한단다. 8~9,000kcal라는 사람도 있다.  그럼, 이론적으로는  나의 경우 하루 10000보를 걷고 체중이 102Kg이므로 위에 식에 넣으면 하루에 561 kcal를 소비한다.  그럼 13일에 7293kcal를 소비하니 한 달에 2kg이 빠져야 하는데 안 빠진다.

 왜일까?  아마도 내 지방세포는 진짜 대단한 놈들만 있나 보다. 하기야 약 35년을 뚱뚱이로 살았으니 얼마나 대단할까~ 내 나이는 40대 후반이다. 

 그래도 그렇지 뭔 계산을 잘못한 걸까?  너무 천천히 걸은 걸까? 보통 하루에 3km를 70kg의 사람이 매일 걷는다면 한 달에 700g~1kg 정도 빠져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간혹 다른 블로그에서 보면 걷기 출퇴근을 했는데 전혀 살이 안 빠지거나 거의 안 빠진 사람을 보았을 것이다.  거참 이상하지 않은가?  이 사람도 안 빠지는 체형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스치는 생각 아~ 청년일 때의 기준이구나 저 수식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젊을수록 신진대사가 빨라서 살도 잘 빠진다고 했던 것 같다. 하다 못해 암도 노인이 걸리면 천천히 진행되어서 젊은 사람보다는 오래 산다고 했는데 말이다.

 그럼 저 수식에 나이 지수가 더 들어가 주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걸 계산하는 수식은 없는 건가 싶다. 그래도 그렇지 두 달에 4kg이 아니라 700g은 너무한 거다.

 살이 안 빠진다고 안 할 것도 아니다. 걷기 출퇴근 운동삼아 걷는 거다. 그래도 50살이 되기 전에 꼭 살을 빼야 하는데 말이다. 안 그러면 당뇨와 고혈압을 등등 성인병을 피해 갈 수 없고 단명할 것이 뻔하니 말이다. 목숨을 건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기다. 40대는....,

 다른 계산법으로 계산해 보았다. 하루 6km, 75분간  시간당 4km의 속도로 걸었다고 가정하면 하루 300kcal가 소비된다. 한달이면 9000kcal 소모다. 그럼 한 달에 1.2kg이 감량되어야 한다.

 뭐지 이 계산 방법도 문제가 있나 보다. 하여간 중요한 건 운동 강도가 더 높아야 한다는 거다. 다행인 건 두 달 동안 걸어 다녀서 힘이 붙었다는 거다.

 이 보고서는 걷기 출퇴근을 하는 한 계속된다.   먹는 음식은 일정하다. 식습관이나 식사조절은 전혀 없다. 야식까지 즐기면서 말이다.  

 다이어트는 먹는 칼로리를 줄이는 거다. 그러니 나의 걷기는 다이어트는 아니다. 걷기 운동이다.  하지만 운동을 해도 다이어트 효과가 생긴다. 마치 음식을 조절한 것처럼 미미하겠지만 살이 빠지는 거다.

 그러니 다이어트(식이조절) 보다 운동이 체중 조절에 효과면에서는 덜할 수밖에 없지만 운동 효과는 다이어트(식이조절) 효과보다 미치는 전체 영향은 크다. 다이어트에 있어 적당한 매일 하는 운동이 필수인 이유는 너무 많아서 여기에 논하지는 않겠다.

 


 

 이후 8개월째다. 이 글은 몇 개월 만에 추가하는 내용이다.  현재는 걷기 시작 때보다. 약 7kg 감량 상태다. 중간에 정체기를 너무 오래 방치했던 것이 문제였다. 



 정체기는 우리 뇌가 자신의 몸무게를 기억하는 과정인데 보통 3개월치를 기억한다고 한다. 그런데 내 정체기는 4개월째다. 보통 정체기는 운동을 하는 경우 약 1~3주 정도라고 한다. ㅋㅋㅋㅋ

* 아래는 몸무게별 걷기 속도별 칼로리 계산하는 거다. 한번 자신의 걷기 운동의 칼로리를 계산해 보라  http://www.365homecare.com/calculator/CALEX0101.html

 이후의 내용들은 아래 블로그에서 따로 진행하고 있다. 다이어트 글만 쓰다 내 블로그가 다이어트 블로그가 되는 걸 막기 위해서다. http://yayagomdiet.tistory.com/


+ 2년이 지난 오늘 나의 몸무게는 80kg이다. <7개월간 정체기로 77kg에서 역주행해서 80kg이 되었다. 그동안 한 달에 1kg씩 감량한 것처럼 22~25kg을 감량했다. 하지만 아직도 비만이다. 15kg을 더 빼기 위해 노력 중인데 현재 실패 중이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매달 실패해도 매년 성공한 세월이 나에게 있다. 물론 계속 걷기 출퇴근은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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