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운동

카카오톡 서버다운보다 난 왜 옥션 올킬 자전거가 더 심각하게 느겨지는거지

디디대장 2012. 5. 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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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카카오톡의 약 3~4시간 중단되었을때는 참으로 관대하게 뭐 그럴수 도 있지 카카오톡은 적자회사라는데 돈이 없어서 서버를 분산하지 못했다는 말도 있고 하니 불쌍하기까지 했다.


 카카오톡이 안되었다고 불편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다른 대체 수단도 많기 때문이다. 네이트, 다음, 네이버 무료 채팅이 가능한 앱을 모두 설치 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tv 뉴스에 나왔다. 카카오톡이 마치 지하철이 고장 같이 방송되었다. 그만큼 불편을 느낀 사람이 많아서 인가 보다. 


그리고 며칠후 옥션 올킬 자전거 28만원짜리를 99000원에 1000대 구매 기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렸다. 그것도 직원 야유회도 빼먹고 도전했다. 재미있게 놀고 맛있는거 다 먹고 왔단다. 회비는 다 냈는데...


 오전 10시 전부터 컴퓨터 이상 없나 스탠바이 하고 마침 초바늘 소리가 크게 들리는 착각을 해가면서 말이다. 정각에 쿠폰 받고 구매 버턴 누르려는데 가격이 틀린다. 뭐지 하고 확인하려는데 62대의 판매 되었다고 나온다. 그리고 판매중단 그런데 남은건 666대란다. 빼기도 못해 ..., 뭔 에러난거라는 직감을 했다. 


  그래서 트위터를 켰다.  8000명이 넘는 사람이 연결되어 있으니 소식이 들릴거라는 직감에서다.  갑자기 11시가 다 되어 갈 무렵  다시 구매시작이라는 트위소식이 들려 왔다.  시도해 보았지만 판매 중지 '왜 난 판매중지야"를 트윗에 날리고 다시 돌아와보니 판매 개시 가능이다.  선택한 색의 자전거 99,000원에 구매 성공하는듯 했는데 품절이란다.  젠장...


 다른색 시도 또 품절... 이런 나같은 놈들이 많군했다. 결국 판매중단 소식이 트윗으로 날아 왔다. 내 모니터에는 아직 2대 남았다고 하는데 말이다. 하지만 판매 중단 표시가 또 보였다. 결국  그렇게 한시간 여를 줄다리기 하던 구매는 포기할수 밖에 없었다. 


 오늘 여기저기 글을보니 오후 1시넘어서 까지 기다린 분도 있었나 보다. 아마도 마지막 2개를 기다린 모양이다. 난 화딱지 나서 그냥 자전거 몰고 중랑천을 지나 한강까지 달렸다. 무지 더운 날씨 였는데 아무 준비없이 물조차 없이 말이다. 


 알루미늄 자전거를 그 가격에 살수 없기에 일반적으로 말이다. 그리 큰 폭의 구매조건은 아니였지만 적어도 4~5만원은 절약가능했다고 보아졌다. 



 그런데 정말 이해가 안 가는건 경매 시작과 함께 갑자기 가격이 188,390원이 된거다. 그러니 사람들이 쿠폰이 적용된건지 아리송할수 밖에 쿠폰이 적용되었는데 왜 이 가격인건지 또 갑자기 할인을 91,610원을 해준건 뭔지 ...사기인가 하는 생각을 안할수 없는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면 기회는 날아 가 버릴수 밖에 없는거다. 


  그 많은 사람들이 이 아리송한 문제를 풀기위해 구매도 눌러보고 장바구니에도 넣어보고 올킬 사이트 화면에도 다시 가보고 했을거다. 나만해도 구매 버턴과 장바구니 버턴을  잛은 시간에 수십번 누를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트윗으로 안 사실이지만 쿠폰 적용이 안되고 있다는거다. 그럼 어쩌라고 ... 하고 기다렸다. 마침 판매중지 화면도 떠 있고... 


  쿠폰 적용하면 다시 시작하겠지 하고 말이다. 그사이 또 언제 시작하는지 모르니 화면을 계속 다시 보기 할수 밖에 F5키를 거의 몇10초마다 누른거다.   다행이 장바구니에 담아 놓아서 페이지를 볼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페이지 접속조차 사라진 상태였다고 들었다.  


 그리고 아주 잠시 판매가 다시 가능했을때 또 쿠폰 적용 체크 안해서 또 188,390 원 구매로 들어가서 다시 취소하고 있자니 속이 탄다. 운 좋게  다시 구매 까지 갔으나 품절 화면 설명이 보인거다. '이거 미치겠네' 하고 다른 색으로 적용하니 또 품절... 그러다 기회를 놓쳐 버렸고 판매 중지 화면이 또 나왔다. 


 오늘 쿠폰을 받은 사람에게 옥션에서 미안하다고 20만원짜리 이상 자전거 구매하면 6만원 깍아주는 쿠폰을 주었다. 그런데 어제 10만원에 살수 있었던 자전거를 10만원 중반 가격으로  누가 자전거를 사고 싶을까 라는 생각을 안할수 없는거다. 그것도 14일 이내에 말이다. 한달이라면 모를까 사실 이젠 여름이라 자전거 사서 탈 분위기는 아닌데 말이다. 


 옥션이 욕먹기로 결심한 듯한 느낌이다. 손해 보다는 욕으로 때울건가 보다. 뭐 전국민의 개인정보를 중국에 넘겨주었을때도 참았는걸 왜 못 참겠냐 싶은가 보다. 



오늘 며칠 옥션에 웃고 옥션에 울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가난한 자출족 알루미늄 자전거 구입한번 해 볼까 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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