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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8

광화문은 매주 촛불 잔치, 서울역은 남 욕하기

사실 광화문과 서울역은 비교 대상도 안된다. 극우의 하는짓이란게 자기 맘에 안들면 다 빨갱이다 좌빨이다 억지주장뿐이기 때문이다. 광화문에 나가보면 알겠지만 분노의 함성이 아니다. 정의를 원하는 국민의 외침이고 축제다. 격이 다른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물론 지나친 발언이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발언이 간간이 있기는 하지만 어느시대에도 어느나라에서도 볼수없는 멋진 시민의식으로 가득하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래서 밝구나 싶을 정도다. 말도 안되는 나라꼴 때문에 나온 국민들이지만 너무나 침착하고 질서있다. 청와대가 가까운 효자동과 서촌마을 쪽은 위험하지 않을까 싶겠지만 가보면 오히려 광화문과는 다른 축제 분위기에 놀랄뿐이다. 경찰 차량에 꽃 스티커를 살짝 붙여주어서 혹시 때려고 고생할 의무경찰까지 생각해준다. 소..

야야곰 일상 2016.12.08

촛불도 한번도 든적 없고 데모도 한번도 해본적 없고 정치에는 관심도 없는 내가 왜 노무현대통령이 죽었다는 말을 전하는데 울먹이는 소리가 난건지 아냔 말이다.

촛불도 한번도 든적 없고 데모도 한번도 해본적 없고 정치에는 관심도 없는 내가 왜 노무현대통령이 죽었다는 말을 전하는데 울먹이는 소리가 난건지 아냔 말이다. 추모객들의 참배도 무서워서 막는 경찰뒤에 숨은 니들이 아냔말이다. 철없어서 무한도전 안해서 좀 섭섭하고 오늘 1박2일 안할까 걱정되는 내가 왜 마음이 무거운지 아냔말이다. 생각 같아서는 참배라도 하고 오고 싶지만 그럴 용기 없어서 인터넷 망명이나 하는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젠 정신차리고 바른태도로 정치를 해보는건 어떻겠냔 말이다. 청소한다고 5년보내고 정권 다시 잃으면 또 일 못하게 방해나 할거라면 니들은 진짜 나쁜놈들이다. 정치를 하지 않고 세파트견을 내세우면서 위협만 하는 니들은 도대체 뭐하는 놈들이냐? 뭘 지키려고 하는거야? 니들이..

야야곰 일상 2009.05.24

악플도 잘 쓰면 약이 된다.

어제 퇴근하는 길이였다. 지하철 계단을 오리고 있는데 앞에 있는 부모와 함께 걷던 여학생이 화가 나서 하는 말이 "왜 ~ 양보해야 하는데 지들이 나중에 이 나라 지킬건가 " 아빠와 엄마는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지들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마 어르신들 같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말하는 것 같았다. 저 같으면 그 자리에서 무척 혼을 냈을 거다. 아무리 화가 나도 말을 함부로 하는 것 때문이다 그리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사춘기여서 혼낼 생각을 안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에게는 혼내는 것 보다는 이해하고 참아 주는게 사춘기 부모의 육아 방법인 것 같다. 제가 장가를 늦게 가서 아이가 너무 어려서 그 여학생의 부모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한 것 같다. 속으로 그 부모를..

야야곰 경험 2008.10.11

총대신 촛불을 들었던 패잔병들에게

오늘 점시식사를 위해 식당에 갔다. 쇠고기 볶음이 나왔다. 무료 식사니 뭐 선택권이 없지만 이걸 먹어야 하나 잠시 멈추었답니다. 그런데 눈치가 보여서요 나이드신분들이 뭘 그런걸 까다롭게 구냐고 할것 같아서 멋지게 보이려고 마구 먹었습니다. 먹는 내내 이게 미국산 쇠고기인가 만약 그러면 어떻게 하지 하면서 말입니다. 며칠전 아내와 독립운동한 사람들 고생만하고 후대까지 못사는데 친일파한놈들은 자손들 까지 잘산다고 촛불집회 하면 뭐하냐고 다 수입되고 물대포 쏘고 구속하고 허탈해 하더라구요. 이 허탈해 하는 젊은이에게 뭐라고 해야 하나 .. 고민하다가 ... 겨우 생각한 말이 "그래도" 입니다. 3.1 만세 운동을 했다고 독립이 되지않았지만 말입니다. 동학운동을 했다고 나라가 변하지 않았지만요. 그래도 국민의 ..

야야곰 일상 200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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