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점심 먹을 사정이어서 한식 식당에 같다. 들어가자마자 "몇 분이세요?"라고 물어본다. "혼자요" 하니 죄송하지만 11시 30분~12시 30분 1인 손님 안 받는다고 한다. 1주일에 한 번은 꼭 가는 식당이다. 맛있어서 아니다. 한 끼 빨리 해치우기 좋아서다. 나이 50이 넘으니 이런 거절도 서운하다. 나가려하는데 먼저와 계신 할아버지가 같이 앉자고 하신다. "고맙습니다"하고 같이 않아 식사를 했다. 10분 먼저 온 1인 손님은 받은 거다. 물론 자리는 텅텅 비어있었다. 그래도 미안한 마음에 빨리 먹고 일어나려는데 두사람이 테이블 앞에 미리 와 있는 거다. 기가 막혀서 줄 서있던 손님 미리 들어오라한 거다. 1분을 못 참고 말이다. 결론은 이 집 이젠 안 갈 거다. 그냥 나갔어야 했다. 더 더러운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