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중랑천이 집 근처라 몇주전 부터 자전거를 탑니다. 처음에는 5km 거리를 왕복했고 그다음은 7km , 15km 20km를 갔다 왔고 어제는 35km를 왕복했어요. 어제 하루 거리만도 83km가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이정표가 너무 없는겁니다. 각 지역 마다 관리하는 구가 달라서 그런지 일관된 표시가 없구요. 중랑천의 경우 서너개 정도 있던것 같아요. 길이 갈라지는곳에 있는 경우는 거의 없구요. 그래서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마치 하수구에 갇힌 기분이였어요. 계속 가던지 뒤돌아 갈수밖에 없는 절박함이 느껴지죠 만약 자전거가 고장나면 갇히는겁니다. 서울숲을 아들과 함께 갔다 온날도 아마 이정표가 있었다면 안갔을겁니다. 가까이 있나 보다 하고 가다보니 서울숲이더라구요. 초등학교3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