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있어요. 이 녀석 아침에 일어나서 겨우 밥 먹고 옷 입고 학교에 갑니다. 겨우 200m 거리의 학교를 지각하면서 말입니다. 당연히 아침에 이빨도 안 닦고 갑니다. 엄마도 아침 잠이 많아서 뭐가 뭔지 구분도 못합니다. 빨리 가면 다시 자려고 신경도 안 씁니다. 그러다 보니 아들 녀석 입에서 중년 남자의 입냄새가 날 때가 있어요. 엄마에게 제발 좀 잘 가르치라고 해도 야단과 잔소리뿐이지 방법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아빠인 제가 나서기로 했어요. 겨우 잠에 들때나 하는 양치질 그것도 대충 하는 습관 때문에 큰일 나겠더라고요. 일단 제 이론은 이렇습니다. 밥먹고 양치질하는 게 최대의 효과라고 해서 보통 이때를 맞추려고 하다 보니자꾸 까먹고 넘어가게 되거나 밥먹고 바로 닦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