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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3

김여사 운전하는 50대 아저씨가 내 친구라니

50대 친구 차를 타고 얼마 전 서울 근교로 단풍놀이를 다녀왔다. 친구 셋이서 모여서 한 친구의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50대 아저씨들이 같이 놀려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남자들은 원래 남자끼리를 잘 놀려 안 간다. 오래된 친구를 어쩌다 둘이 만나기는 해도 세명 이상 모여서 간다는 게 남자들끼리 뭔 재미로 놀려가나 싶기도 하고 여자들처럼 뭐 맛있는 것 먹기 위해서나 사진을 찍기 위해서도 아니니 참 이상한 모임인 거다. 만나서 술을 먹는 경우는 있어도 등산을 가거나 할 수는 있어도 드라이브를 하고 단풍 구경을 같이 간다는 게 영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하여간 가끔 이렇게 셋이서 모이게 되었다. 그런데 운전하는 친구가 참 운전을 못한다. 어느 정도 못하냐면 자기 차인데 남의 차 운전하는 것처럼 한다. ..

야야곰 일상 2022.11.02

18년 장롱 면허자 공용 차량 쏘카 대여 첫 경험

기아 [더 뉴 K3]를 6시간 대여하여 고속도로를 타보았다. 오늘 차를 운전해 본 것은 18년 만이다. 아주 오래 전 2003년에 폐차 후 필요하면 빌려 타자했지만 한 번도 안 빌렸던 것 같다. 서울 살고, 직장도 서울이다. 친척도 다 서울 산다. 그러니 대중 교통 타고 다니기 편하고 1년에 한두 번 타자고 차를 살 이유가 없어서다. 그리고 5년 전쯤 2016년 이직 한 후 대표 차 20분 운전해보고 그동안 한 번도 운전을 안 한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운명적으로 쏘카를 통해 자동차를 빌렸다. 오늘 총 약 200km를 운전했고 운행 시간은 5시간 10분이다. 가족들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이거 참 딱 사고 나기 좋은 상태였다. 길도 모르고 자동 변속 차에 익숙하지도 않았다. 따라서스틱 운전 습관이 남아있어..

야야곰 경험 2021.07.23

여러분도 다 경험해 보셨죠? 졸면서 운전하는 버스

출근길 자전거로 갈까 하다 버스를 타기로 했다. 어제 너무 늦게 자서 서너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고 아침에 한기가 느껴져서다. 오늘은 버스에서 졸면서 가야지 하면서 버스에 올라서 바로 운전석 뒤에 자리를 잡았다. 아싸~ 그리고 졸 준비를 하려는 순간 운전수의 얼굴이 눈에 들어 왔다. 억지로 뜨려는 눈인데 반이 감겨 있는거다. 설상가상으로 신호대기하면 눈감고 잔다. 이런 이러면 내가 못자지 여긴 중앙차로다 접촉사고 정도가 아니라 대형 사고 정면충돌로 사상자가 날수 있는 상황인거다. 바로 내려서 지하철로 갈아 탈까 하다 그래 죽기 아니면 까물아 치기라고 했지 그냥 가보자 했지만 버스안에서는 혼자 느끼는 공포심으로 내내 후회를 하게 되었다. 아슬아슬 겨우 중앙차로제를 통과해서..

야야곰 일상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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