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장마철 어두워서 그런가 더 아이들이 안 일어나는것 같다. 저희집에도 이런 녀석이 하나 있다. 그런데 어디서 들었는지 사춘기가 뭐냐고 자꾸 물어 본다. 초등학교 4학년인데 말이다. 사춘기 때는 화가 자꾸 나는거야 그러니 그런일이 생길 때 자기를 다스릴줄 알아야 하는거라고 어설픈 잔소리를 날렸다. 그냥 그런게 있어 곧 알게 될거야 하면 될것을 말이다. 하지만 전과 다르게 자주 화를 내는 아이를 본다. 결국 녀석이 어제는 화를 참지 못하고 "엄마! 나가 죽어" 라고 말했단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제가 아내에게 이런 말을 해서 아이가 배웠다고 생각한다면 오해다. 사실은 아내가 가끔 살기 싫다. 뭐 이런 우울증 스러운 이야기를 하는걸 들어서 일거다. 그래서 아이만 탓할것이 못되었는지 아내는 혼도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