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직원 하나가 휴가를 다녀온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니 왜 휴가만 가시면 비가 오죠?" 그래서 "그래요 전 별로 비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어요"라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 보니 정말 내가 휴가만 잡으면 날씨가 흐리고 비 온다고 날씨 예보가 나왔던 것 같다. 그런데 왜 휴가 가서는 별로 신경을 안 썼냐면 일기 예보가 자꾸 바뀌고 잘 안 맞는걸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휴가만 잡으면 비 오는 남자 / 이번에는 태풍 마와르가 온다 휴가를 떠날 때는 사실 정신적으로 힘들어서다. 여기 직장은 비영리 단체로 별로 유능한 직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그런 사람들이 이곳으로 흘러들어 오다 보니 성격 특이하고 일 못하고 인간관계 이상하고 도저히 다른 곳에서는 직장 생활 불가능 할 것 같은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