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면 지쳐서 책상앞 컴퓨터에는 못 앉는다. 이거 1년마다 다른게 중년이라더니 진짜 그렇다. 그래서 집에 오면 텔레비젼만 보고 있는데 그것도 공주파만 나온다. 헐~ 취미도 이젠 내세울수가 없다. 전에는 컴퓨터가 취미라고 했는데 요즘은 퇴근하면 컴퓨터 앞에 앉지 않는다. 대신 스마트폰을 본다. 그럼 이젠 취미가 뭔가요? 하면 예 스마트폰이요 해야 하나~ 취미란게 돈을 들여서 최선을 다해야 취미인데 매번 무료앱만 설치해서 쓰고 있으니 취미라고 할수도 없다. 스마트폰 시대에 스마트폰을 피쳐폰 처럼 쓰는거다. 인터넷 검색 좀하고 카카오톡 좀하고 말이다. 그래서 집안 사람들을 살펴 보았다. 아들의 취미는 게임이다. 대부분의 아이들 처럼말이다. 아내의 취미는 카페에가서 수다 떠는거다. 아무 생산성이 없는 짓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