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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2

가을 모기와 밤마다 사투를 벌인다. 그리고 항상 나는 살아남는다

나만 모기와 밤마다 전쟁을 하는 것 같겠지만 사실 많은 사람이 밤마다 잠을 설치도 있다. 전기모기채와 킬러로 무장을 하고 방충망과 하수도 구멍까지 다 막아보지만 소용이 없을 정도다. 짜증이 밀려오다 보면 모기 잡느라고 서로를 책망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부부싸움까지야 안 가겠지만 은근히 착한 사람이 손해 보는 지경이다. 배우자의 얄미움을 더해 모기를 때려잡고 가스로 죽이고 전기채로 태워 죽이기까지 하지만 오늘 밤에는 10마리는 죽인 것 같은데 그래도 성이 안 찬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모기에게 물린다고 죽지는 않지만 모기는 사투를 하는 것이고 많이 죽어나가고 있는 거다. 질 수 없는 전투인 거다. 역간의 희생이라고 해야 가려움 정도밖에 없는 거다. 완벽하게 못 이겨서거나 완벽하게 사전 방어를 못해서 짜증이..

야야곰 일상 2019.09.23

시골 모기야! 괴물 모기야! 엄청 부었다 병원에 가야하나

개천절인 어제 경기도 양평에 다녀왔다. 오던 길에 팔이 가려워서 보니 모기에 물린 자국이 보였다. 파스 바르면 되겠지 했다. 다음날 팔을 보니 부어 올라있었다. 며칠 가면 괜찮아지겠지 하면서도 걱정이 되어서 검색에 들어갔다. 가족 중 유일하게 짧은 팔 티를 입은 게 실수였던 것 같다. 가을철 날씨 좋다고 기온차 커서 낮에 덥다고 짧은 팔 티 입는 분들 특히 조심하자. 열이 나는 게 없는 걸 보면 며칠 있다 괜찮을 것 같지만 며칠이라도 불쾌함을 경험하지 않는 게 좋겠다.

야야곰 경험 20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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