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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7

새해 아침, 주변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

새해 아침 / 주변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 밥 먹고 똥만 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변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럼 무엇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 어떤 이는 영혼에 수준이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내 생각에는 처음부터 큰 차이가 나는게 아니라 작은 차이가 시작되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큰 간격으로 변하는 것 같다. 이미 벌어진 차이에 낙심할 필요는 없다. 그 간격을 줄이는 방법 또한 작은 노력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큰 차이도 작은 차이가 시간이 흐르면서 커져버리는 것 처럼 차이를 줄이는 노력도 작은 노력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그게 뭐냐하면 예술(Art)을 하는 거다. 예술을 아는 것, 예술을 하는 것 이 모든 걸 포함한다. 나이들어서도 예술을 모르면 수다스러워 지고 경박스러워 지는..

야야곰 생각 2023.01.01

꽃을 든 남자와 꽃을 사랑하는 남자

꽃을 든 남자와 꽃을 사랑하는 남자 꽃보다 예쁜 여인 예쁜 아가씨에게 꽃을 선물하는 남자는 꽃이 예뻐서가 아니다 예쁜 꽃을 좋아하는 여인을 알고 있는거다. 물론 그 여인은 꽃보다 선물을 더 좋아하겠지만 마음에 드는 여인을 발견한 남자는 우선 꽃부터 선물한다. 연애의 시작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결혼을 하면 그 버릇 못 버리고 여인에게 잘 보이고 싶을 때 꽃을 사다 준다. 그리고 꽃 말고 다른 것이라는 말이 반복되면서 꽃과 이별을 하는 게 남자다. 시간이 흐르고 이러던 남자가 다시 꽃을 보게 될 때는 꽃가게가 아니라 산과 들 그리고 거리의 꽃이다. 꽃이 보이는 나이 50대 중반이다. 여인이 아니라 꽃과 만나는 시간이 된 거다. 들꽃에 취했다고 표현할 만큼 꽃이 예쁜 거다. 남자는 시각에 약한 존재인데 이제..

야야곰 생각 2022.10.23

용기 있는 자 / 중년과 노년에 필요한 용기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돈이다 보니 사람들은 돈 버는 기술이나 방법에 대해서 공부하려 하고 그 대가까지도 지불하면서 강연을 따라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용기 있는 자와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는다. 용기는 젊은 날 이쁜 아가씨를 보고 용기를 내어서 고백하거나 할 때 쓰고 필요 없는 것이 되었을 거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보니 난 용기가 없었나 보다. 젊은 날에도 없던 용기를 왜 지금 50대 후반에 이야기 하나 하면 그건 지금부터 용기가 필요한 나이이기 때문이다. 용기에 대해서도 우리가 배운 적이 없어서 용기를 낸다는 말은 없는 뭔가를 힘을 더해서 표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찌 되겠지 하는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할까 말까 망설이지 말고 용기를 내..

야야곰 생각 2022.10.05

인생은 힘들다 하지만 행복을 향해 가고 있다고 믿는다면 쓰러지지 않을거다.

서울 태생에 별 어려움 없이 살아온 56세 남자로 오늘도 나갈 직장이 있음을 감사하고 살아야지 하고 엄금이를 꽉 물어본다. 부자로 살아본적도 없지만 그렇다고 불편하게 살지고 않았다. 그러면서도 빚없이 살아가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차도 없다. 그거 유지할 이유도 별로 없고 가끔 불편하지만 뭐 큰 불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차가 필요없었다. 폐차할 때는 렌탈차 쓰면 되지 했지만 한번도 빌린적은 없다. 오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거다. "인생이 힘들다" 자식에게 물려줄 엄청난 재산도 없으니 딱한 인생인데 그동안 왜 안 힘들다고 생각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다. 남들 다 있는 에어컨도 없이 살다 몇년 전 장모님이 에어컨을 설치해 주기도 했다. 한 여름 며칠 더운 열대아 이기면 되는데 ..

야야곰 일상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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