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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이 많이 팔리면 좋은 사회일까? 남자의 꽃을 보는 마음

감사나 사랑을 전하는 꽃다발 평생 졸업식에만 받아보았다면 아마도 그보다 긴 인생 여정 속에서는 받아 보지 못하고 30년 후 직장 정년 때나 한번 받아 보지 않을까 싶다. 남자들은 이런 꽃다발 쳐다도 안 보고 기억도 못하는 게 보통이다. 그리고 비싸기만 하고 별로 이쁘지도 않은 것이 비효율적이고 실용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이성적인 뇌를 가졌으니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들은 다르다고 한다. 꽃의 가치는 꽃을 전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보는 거다. 감동인 거다. 우리는 살아가면 얼마나 많은 꽃다발을 받아 보았냐를 세어보기보다는 몇 번의 꽃다발을 선물해 보았냐로 자신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간혹 아내가 집에 꽃을 사 와 늘어놓으며 이쁘다고 혼잣말을 한다. 그럼 난 한마디 한다. "뭐가 이쁘냐 얼마 ..

야야곰 생각 2022.11.25

꽃을 든 남자와 꽃을 사랑하는 남자

꽃을 든 남자와 꽃을 사랑하는 남자 꽃보다 예쁜 여인 예쁜 아가씨에게 꽃을 선물하는 남자는 꽃이 예뻐서가 아니다 예쁜 꽃을 좋아하는 여인을 알고 있는거다. 물론 그 여인은 꽃보다 선물을 더 좋아하겠지만 마음에 드는 여인을 발견한 남자는 우선 꽃부터 선물한다. 연애의 시작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결혼을 하면 그 버릇 못 버리고 여인에게 잘 보이고 싶을 때 꽃을 사다 준다. 그리고 꽃 말고 다른 것이라는 말이 반복되면서 꽃과 이별을 하는 게 남자다. 시간이 흐르고 이러던 남자가 다시 꽃을 보게 될 때는 꽃가게가 아니라 산과 들 그리고 거리의 꽃이다. 꽃이 보이는 나이 50대 중반이다. 여인이 아니라 꽃과 만나는 시간이 된 거다. 들꽃에 취했다고 표현할 만큼 꽃이 예쁜 거다. 남자는 시각에 약한 존재인데 이제..

야야곰 생각 2022.10.23

봄기운이 가득한 2021년이다.

봄이다. 한낮의 햇살이 느껴진다 싶은데 나뭇잎은 봄을 모른척한다. 하지만 개나리 꽃의 꽃 봉오리가 막 나오려고 하고 산수유 꽃은 벌써 피어서 봄을 알리고 있다 목련 꽃 봉오리가 막 준비 중이다. 산구유 꽃은 만개는 아니지만 제법 많이 피었다. 개나리 꽃 하나가 정참을 막 나왔다. 힘이 없어 보이는 것은 아마도 혼자라서 그런 것 같다. 서울 도심에 오래된 거래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난 3월 초 이만 때의 계절이 제일 좋다. 나뭇잎은 없고 봄기운이 가득하여 꽃들이 먼저 피기 위해 열심일 때 딱 2주일간의 봄의 몸부림이 느껴져서 좋다.

야야곰 일상 2021.03.13

당일치기 대중교통으로 KTX와 버스 타고 봉평 이효석 축제 / 평창효석 문화제(메밀꽃 필무렵)

새벽 4시40분 잠자던 야야곰을 깨우는 야야순, 6시30분에 자기를 깨우란다. 아침에 평창가는거란다. 울 마눌은 항상 이런식이다. 3일 목,금,토 휴가 냈는데 안간다고 이틀을 고집 피우더니 오늘은 휴가 마지막날인데 갑자기 새벽에 떠나잖다. 기차를 너무 좋아하는 야야순은 꼭 기차로 갔다와야한다. 어느 블로그에서 무료 셔틀버스 있다는 거짓정보가 있었으나 도착해보니 없었다. 그냥 시내버스가 1시간에 1대꼴로 봉평 축제장간다. 버스타고 금방이다. 약 7km정도인듯하다. 아니 10km인가 하여간 막힘없이 도착했다. 행사장 찾기가 정류장에서 내려서 또 한참이다. 행사 첫날이라 다들 바쁘다. 5000원 책을 구입하면 입장권 낸것으로 해준단다. ㅎㅎ 일반 다리 말고 섶다리(나무와흙으로만든)로 건너본다. 섶다리를 건너오..

야야곰 여행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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