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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에세이

못난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세상에 못난 놈 투성이다

by 야야곰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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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바이러스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고 화가 난다면 못난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분명하다.

젊을 때는 잘한다 잘한다 칭찬만 받고 일해 왔고 승진도 잘해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다들 자기를 부러워할 줄 알고 기고 만장한데 "감히 저것들이 날 무시해"하는 감정이 불쑥불쑥 나온다면 미안하지만 정상이 아닌 상태다. 

 

 특히 남자들이 이런 증상이 심하다. 자녀들도 고분고분 말을 듣지 않을 만큼 다 커 버렸고 아내도 간혹 거슬리는 말을 하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세월이 지나면 "나만 불편한가?" 하는 어느 드라마와 왕의 대사처럼 불편한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드라마에서는 기억상실증으로 자기가 왕인걸 모르는 상태인데 그동안 살아온 태도가 몸에 베여서 언짢은 느낌이 자꾸 나다 보니  "나만 불편한가?" 자꾸 말하게 되는데 그게 매우 유모로 처리되어서 유쾌하게 받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유모와 유쾌함이 아니라 모든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빌런(악당)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짜증을 잘 내고 별것 아닌 일에 발끈하는 성격 더러운 사람으로 밖에 안 보인다.

 

유모를 모르는 권위주의

 중년이상 나이가 되면 주변에서 자꾸 자기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무시해서 말하는 게 아닌데 혼자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젊은 나이에도 이런 사람이 있는데 그건 교만해져서다. 자기가 아주 대단한줄 착각하는 멍청이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다 무시한다 선배고 선임이건 자기가 제일 잘나서 평가하고 지적하고 짜증까지 낸다. 

 

 정상인이라면 누가 날 무시한 것 같으면 일단 "아닐 거야 "라고 속으로 말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을 두고 지켜본다. 그런데 그런 일이 반복된다면 만나서 이야기를 해본다."내가 듣기에는 날 무시하는 것 같게 들리는데 오해지? 그런 것 아니지"하고 말이다.

 

 간혹 인사만 안 해도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 자기를 무시하냐고 말이다. 그런데 그건 대부분 인사를 했는데 자기가 못 보고 인사를 안 받아 주고 나서 나중에 상대를 발견하고 짜증을 내거나 호통을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태도를 유지하면 주변의 사람이 없어진다. 가족도 점점 자신을 외면하는 것으로 느껴질 것이다. 가족은 대화를 거부하고 자리를 뜰 것이다.  회사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의견만 내도 불만이고 경험이 부족해서 저런다고 무시하고  핀잔만 주려 할 것이다.

 

 자꾸 목소리만 커지고 논리에 안 맞는 소리만 자꾸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 그래도 다행이다. 인지했다면 치료받으면 된다. 하지만 인지하지 못했다면 계속 악화될 것이다. 

 

훌륭한 어른

 나이가 들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도 떨어져서라고 생각하겠지만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그동안 살아온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보면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다. 꼭 같은 환경에서도 멋진 훌륭한 어른이 많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노력해야 하고 치료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짜증은 자신 때문에 나기도 하고  다른 사람 때문에도 나기도 한다. 처음에는 자신에게만 짜증이 났을 것이다. 날씨나 물건에게도 짜증을 냈을 것이다. 그리고 가족으로 번지고 직장에서도 다른 사람에게도 짜증을 냈을 것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못난이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짜증 원인 찾기 

1. 몸을 건강하게 유지한다 : 잠을 잘 못 자거나, 끼니를 거르거나, 너무 피곤하면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날 수 있다. 

2. 스트레스를 줄이려 노력해야 한다 : 직장, 학교, 인간관계등에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짜증이 늘어나기 쉬워진다. 
3. 생활습관 체크 : 카페인이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운동 부족도 영향을 줄 수 있다. 

4. 호르몬 변화나 건강 문제 : 여성의 경우 생리 전이나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짜증이 늘 수 있고 , 갑상선 기능 이상 건강 문제도 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짜증을 줄이는 방법

1. 충분히 잠 자기 : 잠이 부족하면 모든 것이 예민해진다.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충분히 자는 게 중요하다. 

2. 가볍게 운동하기 : 산책이 나스트레칭처럼 가벼운 운동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기분 전환을 해준다. 

3. 건강하게 먹기 :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설탕이나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4. 따뜻한 물로 사워 하기 : 따뜻한 물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좋다. 샤워가 힘들다면 따뜻한 물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마음을 다스리기 

1. 감정 알아차리기 : "내가 지금 짜증이 났구나"하고 감정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감정을 억누르고 제대로 된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알아차릴 정도라면 짜증을 안 냈을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짜증은 막을 수 있다. 
2. 혼자 있기 : 짧게라도 쉬는 시간을 갖는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심호흡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등 짧은 휴식 시간을 가진다. 

3. 생각 전화 하기 : 짜증 나는 일을 생각하지 말고 다른 일에 집중해 본다. 

4. 명상과 심호흡 : 숨을 깊게 들이쉬고 천천히 내 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5. 취미생활하기 : 좋아하는 활동에 집중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 전환을 한다. 

 

주변도움 요청하기 

1.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 믿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솔직하게 힘든 점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다. 

2. 전문가 도움 받기 : 만약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고 짜증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심리 삼당이나 병원을 방문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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