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운동

영하의 날씨에 자전거 타고 출근해 보니..

디디대장 2009. 11. 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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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가을에 처음으로 영하 날씨로 떨어진 오늘 자전거타고 출근했다.

 처음에는 손가락이 시려워서 죽는줄 알았다. 장갑을 끼었지만 추웠다. 그래도 다른곳은 중무장했기 때문에 손가락 외에는 춥지 않았다.


 중랑천 자전거 도로를 내려와 달리는데 속도가 안나간다. 옷을 너무 두껍게 입었서인가 싶다.

 이 추위에 미친짓하는거다. 하면서 차갑게 느껴지는 아침 햇살을 보았다.  영하1도 어름도 얼 날씨다.  다행이 바람이 심하게 안 불어서 겨우 출근할수 있었다. 저녁에 퇴근할걸 생각하니 끔찍하기까지 했다.

 얼마쯤 달리니 이젠 손을 안 시린데 다리가 추웠다. 바지 밑단으로 바람이 늘어 오는건지 다리가 얼것 같았다. 그런데 상체에서는 땀이 나다. 그래서 앞 지퍼를 조금 열었다.  차가운 바람이 들어 오니 시원한게 아니라 춥웠다.

 추운데 땀이 나는 이 신기한 일을 경험했다. 운동삼아 자전거 출근을 하는데 이 정도 추위에도 탈수 없나 싶다. 방한복을 장만하자니 그게 있어도 추워서 못타면 어떻하나 미리 걱정도 해봅니다. 

 신종플루 무서워서 타기 시작한 자전거 출근, ㅋㅋㅋㅋ

 이러다 얼어 죽는거 아닐까 걱정도 해본다. 이거 이러다 독감 걸리거나 신종 플루 더 잘 걸리게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위의 몇년전 글을 읽다 추가로 쓴다. 

그후 겨울 자전거 출퇴근은 12월 말까지 쉬었고 이직으로 더이상 편도 17km는 달리지 않아도 되었다.

그대신 이후 편도 3km를 매일 3년간 출퇴근했고 1년전 부터는 걷기출퇴근으로 바꾸었다.

 물론 365일 눈이오나 태풍이 불어도 계속간다. 이직한  직장은 쉬는날이 없다. 올해는 21일은 쉬는날이 있었다. 물론 년말까지 미리계산해서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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