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다이어트

요리학원에 다니던 아내가 해준 아침밥상

디디대장 2008. 11. 28. 10:02
반응형

 사실 평상시에는 출근하는 나를 보지도 못하고 잠에서 못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은 아내다. 오늘도 혼자 커피나 한잔 타 먹고 나가야지 하고 있는데 뭔 일인지 일어나서 뭔가 열심히 한다. 그래서 "그냥 커피 한잔만 타 줄래" 했다.  "어!" 하더니 뭔가 한다.

 아침 뉴스를 보고 있는데 아침밥이라고 가져왔다. 와 이쁜데.., 하고 사진기로 열심히 찍다 출근시간 놓쳐서 달려야 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출근하려면 시간을 잘 맞추어 나오지 않으면 만원 지하철에 걸려서 고생 아닌 고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


 

더보기
지하철역에 거의 다 도착하려는데 예수쟁이들이  예수믿지 않으면 지옥간다고 협박을 한다. 속으로 "나도 예수쟁이야 이사람아~  협박하지마 .., 사람들..," 했다.



 급하게 찍다보니 사진이 영 안 좋다. 아니 핸드폰이 카메라가 너무 안좋아서 이렇다. 하여간 이사람 혼자 그러는줄 알았는데 뒤에 서너명이 더 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지옥간다. 심판을 받는다. 등등 별의별 협박을 다하고 있다. 복음을 전한다고 책을 사라고 전단지도 주었다.  정상적인 기독인 입장에서 이건 안티들이 하는 행동같다는 생각을 한다. 믿고 구원받으세요. 천국가세요 하면 얼마나 좋아. "협박은 왜 하고 그러냐 니들 이단이냐?" 하고 전단지 하나 받아 왔다. 유치찬란한 그림과 말들이 쭉 써 있다.

 성경을 정리한 책이란다 성경이 너무 어려워서 줄여서 요약했단다. 왜 요약을 한건지 개신교는 성경은 66권으로 정했다. 카토릭과 개신교의 성경이 다르다. 같은 책도 포함되지만 카토릭이 권수가 더 많다.  그런데 이 요약집은 뭐냐~  좀 수상하다. 전도하는 사람들  모습을 보니 표정이 다 뭐 씹은 얼굴이다. 종교집단에서 고용한건가. 아니면 거기 사람들인가? 아침부터 이런식으로 책을 팔다니 ..,

성경을 그냥 나누어 주는 일을 하는 협회도 많은데 애들은 왜 성경을 자기가 요약해서 팔겠다고 그러는건지 모르겠다. 하여간 재수 없는 짓을 하는 무리가 안티를 키운다.


+  더하기에 글을 쓰다 보니 음식 이야기를 안 했다.

  눈이 즐거운 아침 식사였어요. 맛은 그냥 식빵에 새우 그리고 노란 소스였고요. 하지만 멋진 아침 식사였어요.  식빵 반조각을 먹었는데 든든한 겁니다. 거참 이상하다. 그냥 식빵은 서너 개를 먹어도 배고픈데 이건 눈으로 먹어서 그런가  하다. 누구나 만들수 있는 음식 같아요. 여러분도 이렇게 아침을 먹어 보세요. 10분이면 만든다고 봐야죠.  그런데 아들 녀석 아침은 새우초밥이랍니다.  역시 아들이 더 이쁜 겁니다. 그 녀석은 먹지도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반응형
- 구독과 공감(♥)은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