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무악재 하늘다리 우연한 방문기 < 서울 시내 여행 안내 >

디디대장 2018. 3. 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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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odydy311.tistory.com/1836  이 곳으로 가시면 자세한 무악재 하늘다리 가는 방법을 써 놓았다. 사실 무악재하늘다리는 그냥 독립문역하차해서 무악재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다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 아주 쉬운 길이다. 그곳에 갔다 어디로 가냐가 더 중요한 문제다.  아래 주소의 글은 봄 산수유 꽃길을 안내하는 글이다. 여기 갔다 안산 다시 가도 좋다.   http://odydy311.tistory.com/1836

 

 

 서울시내에서 1~2시간을 이용해 올라갈수 있는 산은 남산(270.8m), 인왕산(339.8m), 안산(295.9m), 북악산(342.5m), 낙산(125m) 인데 이 산들은 모두 서울 성곽길이 조성되어 있는 낮은 산들이다. 보통 200~400m 내외의 산들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가면 된다. 

 단, 운동을 전혀 안한 사람에게는 이 정도의 산도 숨이 차고 힘들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성곽길은 중간 중간에 의자들이 있어서 충분히 쉬어가면서 올라갈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우연한 기회에 인왕산을 올라보기로 결심했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죽을 운명인 사람이 인왕산을 안 올라가본것이다. 그러니 이유는 충분한거다. 

 시청근처에서 출발했다. 인왕산을 본격적으로 등산하기 위해서 약 2.5km를 40분간 경사진 거리를 계속 올라가야 한다.

 인왕산을 가려면 여러가지 코스가 있겠지만 난 삼성병원 서대문역 쪽에서 올라갔다. 한참을 올라가서 막 급경사가 시작되는 곳에 도착했는데 오늘은 월요일 휴무라고 경찰관이 못 올라간다는 안내를 해주었다.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해서 강북삼성병원으로해서 인왕산 성곽길을 가는거다.>

 ① 서대문역 4번 출구 나와서 직진하면 돈의문 터 자리에 강북삼성병원 건물이 보일것이다. 그 언덕길을 오르면 서울특별시교육청을 지나자 마자 오른쪽으로 인왕산 성곽길 표지판들이 보이면서 성곽이 보존되거나 개축된 것을 볼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② 돈의문 터를 지나서 오르면 왼쪽에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라는 뭔가가 있는데 안 들어가 보았다 오늘의 목표는 인왕산이기 때문이다. 

③ 교육청을 지나면 왼쪽으로 성곽이 보인다. 당연히 따라 가면 된다 표지판도 잘 되어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이제 성곽 같이 생긴것이 보인다. 

 

  이 공원을 지나면 주택가를 한참 지나가야 하는데 다행이 표지판들이 안내를 잘 하고 있다. 하지만 월암 그린공원으로 올라가지 말고 직진해서 홍난파 가옥도 구경하고 다시 오른쪽 골목으로 쭉 올라가도 인왕산 성곽길을 만날수 있다. 

 ④ 주택가를 좀 길다 하지만 조금 더 걸으면 이젠 앞에 다시 성곽이 크게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 길을 올라가면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는 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성곽 안쪽으로 올라가는거다. 마침 파란옷을 입은 할아버지가 오른쪽으로 간다. 

 

 ⑤ 이 성곽길 사진 잘 나오는곳 인것 같으니 여러분도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어 보세요 이제 이 곳을 지나면 이젠 본격적으로 인왕산 성곽길로해서 정상에 올라갈수 있게 되는데 불행하게도 월요일이라 통행 금지 란다. 

⑥ 인왕산 성곽길 본격적으로 올라가 보지도 못하고 하산해야 할 상황이다. 뒤돌아 보니 남산은 너무 멀어서 못갈것 같고 서대문역으로 내려가서 안산을 오를까 하다. 얼마전 개통한 인왕산과 안산의 연결 다리를 찾아 가기로 했다. 

⑦ 무학어린이 공원 안내도를 보니 이런 산은 길들이 많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작정 방향만 잡고 가 보기로 했다. 공원을 통과해 보면 분명 길이 있을거라는 생각에서다. 

⑧ 인왕사라는 절이 보였다. 뭐 이러면 뻔한거다 길을 아무곳에 낼 가능성은 없으니 분명 산 능선을 타고 가는 길이 있을거라는 계산이 나온다. 

어 그런데 다시 내려간다. 이거참 돌산이라 그런가 보다. 

드디어 무악재 하늘다리 가는길이라는 푯말을 만났다. 이름이 무악재 하늘다리구나 이때 알았다. 

이제 푯말만 따라 가면 된다. 

 갑자기 한 여인이 나타났다. 아마도 무악재하늘다리를 가는 모양이다 이젠 뭐 따라가기만 하면되는거다 아마도 서대문역에서 무악재를 오른쪽으로 올라가다 인왕산 현대아파트 1차 101동을 지나서 작은 골목길오 진입해서 무악재하늘다리를 오르는것 같았다 분명 길가에 안내판이 있는것 같다. 왜냐하면 길에 들어 설때 길을 모르는 사람 처럼 두리번 거렸기 때문이다. 나도 저리고 올라오는 길이 또 있나 보다 했으니 말이다. 

역광으로 나무찍기 요즘 새로운 취미다. 

⑨ 드디어 무악재 하늘다리를 발견했다. 

이 다리 좀 이상하다. 사람 다니는 길은 아주 좁고 동물길은 아주 넓다. 

 가운데 서 있으니 바람이 아니 자동차에 진동에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도 없는 다리위라 그런가 조금 무서운 생각이들었다. 겁쟁이인가? 난 공학사인데 튼튼하게 계산해서 만들기에 기술적으로는 절대 안 무너진다는걸 알면서도 무서웠다.  

이제 의문이 풀렸다. 사람다니라고 만들길이 아니라 동물 다녀라고 만든건데 사람도 다니게 해준거다. 

⑩오늘 무악재 하늘 다리 탐방은 여기서 마치겠다. 이 뒤부터는 덤이다. 안산 정상 봉수대 가서 사진찍고 내려오는 목표를 새로 세웠다. 아니 무악재하늘다리를 찾은 이유가 안산 정상 가는거였다.  

 

<무악재 하늘 다리를 가는 방법> 

ㅇ 서울 지하철 3호선 서대문역에서 하차한다. 1번이나 5번 출구에 내려서 무악재를 향해 걸어간다. 1번의 경우 맨 마지막 아파트 건물을 지나서 오른쪽에 골목길로 들어가면 무악재하늘다리 표지가 보일것이다. 5번 출구로 나온 경우도 안산길을 통해 올라갈 수도 있고 다리밑까지 가면 계단이 설치되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이제 무악재 하늘다리에서 안산정상으로 가봅니다 >

 지도를 보니 400미터만 등산하면 정상이랍니다. 각도의 문제이고 체력의 차이지만  400미터면 30~6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라고 보면 맞습니다. 

이제 200m만 올라가면 됩니다. 정상에서 볼것은 없어요 하지만 목표를 정했으니 올라갑니다. 

중간의 전망대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안산 정상 봉수대입니다 별것 없죠 

 봉수대에 올라보면 알겠지만 1/3은 일반 복장에 구두신고 올라오는 분들을 볼수 있다. 이유는 자락길에 잘되어 있어서 약 200미터만 산길을 올라가면 정상에 갈수 있는 구조때문이다. 나도 오늘 넥타이에 구두신고 올랐다. 

 잠시 정상에 앉아있다 하산합니다. 원래 이런 산은 쉬지 않고 올라가기 때문에 내려갈때 조금 피곤했다. 구두라서 그런가 싶기도하다.


하산은 서대문 형무소가 있는 지하철 3호선 서대문역으로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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