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거짓말에 대해서.., 왜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는걸까?

디디대장 2017. 2. 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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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한다.

'이 옷 어때'하면 '좋아'라고 말해야하는것 처럼말이다.

하물며 '아버지가 암이시라고 의사가 그러더라'하는 친구에게도 '좋아질거야'라고 말해줘야하는게 우리가 사는 이 사회의 언어규칙이다.


 이런것을 거짓말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위로와 격려라고하는게 맞을거다. 이렇게 마음을 전하지 않으면 오히려 무례한 사람이라 욕 먹을거다.


 사실 사람들은 거짓말쟁이를 좋아한다.  뭔소리냐 할거다. 욕 나올거다. 

 

 자기를 위한 거짓말쟁이는 미워해도 남을 위한 거짓말쟁이는 좋아한다는 말이다.


이제 이해가 갈거다. 자기 합리화나, 자기 방어나, 자기 이득을 위한 거짓말에는 욕 먹는거다.

또 남을 깍아 내리기 위한 거짓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 나머지 남을 위한 배려와 사랑의 거짓말에는 사람들은 고마워하기까지 한다.

더군다나 자기 이득이 있는 남의 거짓말에는 아주 관대해지는게 사람의 심리다.


 따라서 자기를 위한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하고 남을 위한 말에는 조금은 허락해야 하는거다.

물론 정직이 최선이다. 오래가는 거짓말은 없기 때문이다.


요즘 뉴스에 나오는 거짓말쟁이들 때문에 화가 날거다.

 대통령 얘기다. 대국민 사과에서도 언론을 불러다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도 자기 방어적 해명에 거짓말이 노출되고 있지만 스스로는 모르는것 같고 그 주변에 배울만큼 배우고 지식인이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들은 헌재에서 수준이하의 변명을 하는게 도저희 이해가지 않았을거다. 미친것들이라고 비난하고 욕했을거다.

 하지만 그들은 클라이언트를 대변하는 변호인이고 또 남을 위한 거짓말과 배려라고 보면 조금은 용서될거다.

 우리도 거짓말에 대한 경계를 하면서도 자신이 듣기에 좋은 거짓말에 행복해 한것 처럼 아마도 대통령도 자기를 돕는 사람들이 고마울거다. 결과에 안 좋게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지금의 대통령이 그런 거짓말에 속고 있다면 그것도 한심한 일이다. 정직해서 손해 볼것 같을때 거짓말을 할수 밖에 없는거다. 말이 많아지면 헛점이 보이게 되어 있다. 

 뉴스와 기사도 마찬가지다. 요즘 거짓 뉴스가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선거전에서는 더욱 심해질것이라고 한다. 

 누구의 말도 믿을수 없는 사회로 양쪽 언론이 몰고 가고 있다. 누가 나쁜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다해도 이런 사회를 만든 주범은 구분해야 하는거다. 

 언론에 독립성이 보장될수 없는 구조이고 광고주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언론에 기대할것이 없는거다. 

 권력자를 감시하고 사회를 감시해야 할 언론이 죽은 사회, 언론인 조차도 거짓말을 해야 하는 사회에서 희망을 찾기는 쉽지 않은것 같다. 

 오늘도 답답한 마음을 전한다. 누군가에게 최소한의 양심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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