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명절선물 주면 사기 떨어집니다 왜냐면..,

디디대장 2014. 2.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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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일이다. 아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엄마 한사람이 설맞이 명절선물을 하나는 원장것,  하나는 다른 선생님 앞으로 보낸걸 전달 받았단다. 

 그래서 하나는 원장에게 가져다 주고 하나는 가지고 있었는데 퇴근할 때 원장이 가지고 있는걸 자기에게 달라고 했단다. 있는 놈이 더하다는 말을 이럴 때 하는거다. 하나 가졌으면 된거지 나머지 까지 빼앗으려는 심보다.


 아내는 안된다고 강하게 나갔단다.  


 이 원장이 이런식으로 자기 혼자 가져가는 물건과 상품권이 많으므로 또 한분의 선생님에게 선물이 집중되면 또 빼앗아 가기 때문에 선생들끼리 의론해서 아내 앞으로 들어온 선물인것 처럼 들고 나와 전달해 주려고 했다는거다. 오죽했으면 저런 잔머리를 돌릴까 불쌍할 정도다. 


 원장이 빼앗아 갈때는 자기가 다 모아서 공평하게 나누어 준다고 하지만 원장의 공평은 자기 몫은 3이고 선생님은 1이다. 

 왜냐면 자기는 투자한 돈도 있고 원장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럴싸 해 보이지만 사실 촌지는 음성 거래인데 음성거래를 양성화 하겠다는 박근혜정부의 전략 같아보인다. 한마디로 미친짓이다. 왜냐면 공정한 분배는 어느 사회나 조직이나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하여간 그일이 있어 아내는  찍혔다.  보복이 두려운 상태다. 


 얼마후 화가난 원장 선생님 집합하고 앞으로 선생님들에게 들어 오는 물건이나 상품권은 모두 자기에게 보고하고 가져가라고 했단다. 말은 모아서 자기가 공평하게 나누어주겠단다. 


 물론 원장의 공평은 원장 3, 선생 1을 말하는거다. 자기는 쓸때도 많고 인사할 때도 많기 때문이란다. 


 거지 똥구멍에서 콩나물 빼먹는 짓을 참 뻔뻔하게도 한다.


 이렇게 해서 원장은 박봉인 선생님들 사기를 완전히 추락 시켜 놓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욕도 많이 먹었다. 왜냐면 집에 돌아간 선생님들이 주변 사람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모두 욕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어린이집 보내는 엄마들이 알아야 할것이 있다. 일단 촌지 주지 마라 선물도 주지 마라 

우리 애 잘 봐주세요 아니다 특별히 잘해주세요 하는거라면 효과 없다. 

예의가 그게 아니라 주는거라면 선생님 숫자를 맞추어서 주고 그럴 형편 안되면 주지 마라


 왜냐고 묻는다면 어린이집에 따라 다르겠지만 멀쩡히 생긴 원장들이 선생님앞으로 들어온 물건이나 상품권도 빼앗아 가거나 물론 나눌수 없는건 원장이 독식한기 때문이다.


 상품권 5만원짜리는 원장이 갖고 원장앞으로 먼저 들어온 사과 한박스 서너명이 나누어가져라고 하며 사과 몇개 가져갈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된다. 주머니에 두개 넣고 집에 오는 선생님 사기는 땅에 떨어진다.  


 어떤 엄마는 이런 사실을 잘알아서 원장것 하나 담임선생님것 하나씩 보내기도 하지만 그것도 다 내 책상위에 올려놓라고 하면 그만인거다. 


이것도 안되겠다 싶은 엄마들은 동네 가게에 맡겨 놓기도 하는데 참 이래서야 되겠나 싶은거다. 


 촌지문화가 언제나 사라지려나 걱정이다. 사실 선생님들 고생 많다. 명절 때라도 이런 선물 들어오면 기분 좋다. 사기도 오르고 보람도 느끼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엄마들이 생각해주고 있구나" 하고 고마워한다. 그런데 그 고마움을 빼앗아가는 원장이 있다는걸 절대 잊으면 안된다. 


물론 모든 원장들이 다 이런건 아니다 항상 10명중 1명이 꼭 이러니 문제다. 


 촌지도 문제지만 선생님들도 원장에게 명절이면 얼마씩 분빠이해서 선물하는 분들이 많을것이다. 이건 뭔 짓인지 모르겠다. 원장이 고용주로서 선물을 주어야지 물론 주었기 때문에 다시 분빠이 해서 선물 사주는 거라면 이것도 잘못이다. 


 선물이란 댓가를 바라지 않는거다. 서로 주고 받는게 선물이 아니다. 주고 받으면 부담인거다. 엄마들이 명절 선물 주었다고 엄마들에게 답례선물 사주는 선생님 있는지 모르겠다. 


생일날 선물 받고 저녁 사주면 선물 안 받는만 못한것 처럼 말이다. 


* 이 글 읽는 엄마들 머리 복잡해졌다. 주고도 욕먹는게 선물이 되는데 여기에 원장의 자질까지 판단해야 하니 말이다. 

* 이 글 읽은 원장은 "나는 안 그러는데 너무하네" 할것이고, 좋은 원장이란 많이 웃고 행복해야 한다. 자신이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만드는거다.

* 이 글 읽은 선생님들 맞아 할것이다. 고생이 많다 하지만 여러분중에 원장을 괴롭히거나 아이를 때리는 선생 있다는것 다 안다. 


 여기서 원칙 정한다. 자기 앞으로 들어온 물건은 자기거다. 딱 정한거다. 


 원장이 빼앗아 가면 안된다. 선생님들 사기 떨어진다. 욕 바가지로 뒤에서 한다. 인간성 장난된다. 최소한의 양심은 가지고 살자


그리고  선생님은 원장이나 엄마에게  받은거 있다고 답례선물 하지 않는거다. 박봉에 그짓까지 하면 우을증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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