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내년도 월급 동결 소식에 마음이 얼어 버린 직원들과의 대화

디디대장 2012. 12. 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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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직장은 비영리 단체다. 다시 말해 뭔 사업을 해서 수익을 얻는게 아니므로  월급이 아주 짜다 짜다 너무 짜다. 다른곳의 반도 안된다. 거기에 난 계약직이라고 또 40% 덜 준다. 


 한번 들어오면 월급은 사실상 동결이고 몇년에 한번 한 5년에 한번 몇만원 올려준단다.  10여년 다닌 분들의 말이다. 사실 이런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못난 사람이다. 


 왜냐면 이 월급이라도 받겠다고 남아 있기 때문에 못났고 이직을 못하니 못난거니 세월이 가도 발전은 불가능하다. 


또 능력이 있다해도 인정되지 않는다. 왜냐면 능력을 인정할 웃사람이 없기 때문에 앞이 막혀 버리는거다. 


  이명박 정부들어 매년 숨막히는 물가인상고통을 받아 왔기 때문에 체감 월급 더욱 비참한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박근혜 찍겠다는 50대를 보면 아고 인생 헛산 사람들 같으니라고 욕을 해줄수 밖에 없는거다. 


 그런데 이 와중에 업무량이 3년전에 말도 안돼게 늘어난 내 월급이 10만원 오라갔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것도 안 올려줄지 모른다. 


 그순간 나도 실망해서 마음이 얼어 버렸는데 적어도 30만원을 올려줄 상황인데 말이다. 하루에 만원이상을 올려주어야 하는데 하루 3000원 올려준다는거다.  차비 아끼려고 걷거나 자전거 타고 출근하고 점심값 없어서 굶고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속이 상해 그만 둬야지 하고 마음먹어 보지만 이 경력으로는 동족 업종밖에 갈수가 없으니 속이 다 타버린것 같다. 


  3년전에 업무가 늘어나서 마음 고생을 했다. 수당도 없는데 말이다.  한해 한해  안 올려준 이유가  있게지 하고 기다린게 3년인데 중간에 이직을 하려고 했다가도 아니지 하고 다시 마음을 잡다보니 3년이 지나갔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올려준다고 했는데 ... 어찌된건가 싶다.  또 상대적으로 다른 직원들 월급에 비해서 형편없는 대우를 그대로 받고 또 1년을 지내야 하고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내가 너무 착한가 하고 말이다. 따질건 따져야 하는데 말이다. 바보다. 


 이 속이 까맣게 딴 내가 나보다 더 비참한 청소담당 직원을 위로해야 했다. 업무는 그대로 이지만 4대보험이라도 들어 달라고 했지만 또 안들어 주는거 아니냐는 거다. 이분들은 법으로 정한 4대보험도 안들어 준다. 이유가 있다는게 그 이유도 참... 말이 안된다. 


  오늘은 토요일 여긴 휴일도 없다.  난 대한민국에 사는게 아닌가 보다. 아니 과거의 대한 민국에 사는것 같다. 아니 도대체 이런 나 같은 사람은 얼마나 되는건지 갑자기 궁금해 진다. 


 오늘 마음 진짜 무겁다. 월급 봉투를 쳐다보면 힘이 빠지지 이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다. 월급 생각하면 일할 맛 안나는분 손들어 보세요~



갑자기 아래의 지인의 페이스북 글을 읽다가 검색한 월급=마약  월급은 마약 같다는 말때문에 시작된 글에서 직장 탈출의 표현 방법이라는걸 직감했다 그리고 검색중 이걸 실천한 사람의 글이 있어 연결해 놓았다. 한번 읽어보라 권해본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8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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